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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석학들과 '딥체인지' 방안 찾는다

  • 2019.08.19(월) 14:23

이천포럼 개막..마셜 앨스타인 교수 등 참석

SK는 19일 최태원 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2019 이천포럼' 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천포럼은 SK 임직원들이 세계적 석학, 전문가들과 함께 경제, 사회, 지정학 이슈, 기술혁신 등을 토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연례 심포지움이다.

최 회장이 지난 2017년 "격변하는 시기에 SK 구성원들이 그룹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면 비즈니스 관점을 크게 넓혀야 한다"고 제안해 출범했다.

최태원 SK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19일 오전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9 이천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세션을 듣고 있다./사진=SK 제공

이날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선 ▲에너지 솔루션(ES)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인공지능(AI) 등을 주제로 총 26개 세션이 진행된다.

기조세션에는 베스트셀러 '플랫폼 레볼루션' 저자인 마셜 앨스타인 미국 보스턴대 교수,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데이비드 달러 미 브루킹스 연구소 수석연구원, 피터 페트리 미 브랜다이스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20일에는 '육식의 종말', '노동의 종말', '엔트로피' 등으로 유명한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 미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화상을 통해 에너지 산업에 닥친 변화의 물결을 환경 관점에서 조망한다. 가상화폐 이더리움 공동창립자인 조셉 루빈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블록체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21일에는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최석영 전 제네바 주재 대사 등 외교 전문가들이 한반도 주변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딥 체인지(근원적 변화)에 필요한 역량,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논의가 이뤄진다. 최 회장의 마무리발언도 예정돼있다.

조대식 의장은 개막사에서 "올해 이천포럼은 SK가 고민해온 변화의 노력이 실행될  수 있도록 '실행'에 초점을 맞춰 아젠다를 선정했다"며 "이 아젠다들은 우리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제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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