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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안전사양 강화한 준대형트럭 '파비스' 공개

  • 2019.08.29(목) 13:12

미니버스 카운티EV도 선보여
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개발
"전기·수소 투트랙 전략 유지"

현대자동차가 소형에서 대형을 아우르는 트럭 풀 라인업 준대형 트럭 '파비스(PAVISE)'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미니버스 '카운터 E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를 열고, 파비스, 카운티EV 등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 준대형트럭 파비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중세 유럽 장방형의 커다란 방패'를 의미하는 파비스는 중형 '메가트럭'과 대형 '엑시언트' 사이의 준대형 트럭으로, 5.5~13.5톤이 적재 가능한 신형 준대형 트럭이다.

대형 트럭 수준에 달하는 파비스의 캡은 운전석 실내고(高)1595mm, 공간 6.7㎥를 바탕으로, 레이아웃을 최적화해 동급 최대 운전석 공간을 확보했다.

*캡: 트럭 앞쪽 엔진 위에 위치한 운전석 공간

레그룸 공간과 시트 조절량이 동급 최대인 파비스는 시동 버튼, 변속기 레버, 파킹레버 등의 스위치 배열을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관점에서 적용해 안전하고 편안한 장거리 운전을 돕는다.

엔진은 최대 출력 325 PS의 7리터급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평소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해 클러스터를 통해 실시간 조언을 제공하는 연비운전 시스템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운송 및 특장 효율성 장점인 파비스는 일반/고하중의 2개 플랫폼을 베이스로 4X2, 6X2 차종을 개발하고 최장 7m의 휠베이스를 제공한다.

안전성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제동 성능을 높이고 예방 안전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했다. 제동 성능 최적화, 제동거리 단축으로 안전성이 높은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했으며, 전자식 브레이크시스템을 통해 급격한 조향 변화시 차량 전복을 방지토록했다.

아울러 일부 대형 트럭에만 적용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차로이탈경고(LDW,Lane Departure Warning)  ▲후방주차보조 (R-PAS, Rear Parking Assist System) 등 다양한 최첨단 안전 사양을 선택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기압 80% 이하 저압 경고 알림, 타이언 온도 110도 이상 경고 알림, 키온 직후 타이어 정보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트럭 운전자의 안전을 지원한다.

고객의 관점에서 편의성을 극대화한 다양한 사양도 탑재했다

▲실시간으로 트럭에 최적화된 운행 경로를 제공하는 '상용차 전용 내비게이션'▲충전케이블 연결 없이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휴대폰 무선충전장치'▲장시간 차량에서 생활하는 고객을 위한 '확장형 슬리핑 베드'등을 적용했다.

아울러 현대차 블루링크를 통해 ▲원격 시동, 무시동 히터, 내차 위치 찾기를 돕는 '원격 제어' ▲연료량, 고장코드 표시, 타이어 공기압 등을 확인 가능한 '차량 관리' ▲도난 감지, 추적, 원격 시동차단, 긴급 구난 상태 전송이 가능한 '안전보안’ 서비스를 장착했다.

외관은 현대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Stable Tension(기준이 되는 긴장감 있는 라인), Dynamic Stroke(더욱 특색 있고 역동적인 요소), Powerful & Structural(견고하고 강인한)'을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전면부 그릴은 '단단한, 보호하는, 대담한(Solid, Protective, Bold)'을 키워드로 단단하고 강한 방패를 모티브로 웅장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바디컬러 일체형 범퍼를 통해 더욱 강력하고 구조적으로 꽉 짜여진 디자인을 완성했다.

현대차 준대형트럭 파비스 내부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사용자 편의성, 거주성이 중요한 파비스의 내장 인테리어는 휴식공간, 사무공간은 물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담아냈다.

운전석은 운전자 조작의 편리성, 시인성을 고려하고, 조수석은 넓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비대칭형으로 설계했으며,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상단 트레이, 다양한 활용도의 홀더, 포인트 칼라 적용 등으로 실용성과 편의성, 개성을 표현했다.

외장 컬러는 5종 ▲샤틴실버 ▲인텐스 블루 ▲크리미화이트 ▲스트롱그레이 ▲플레티늄블루로 운영되며 실내는 다크블루+그레이 투톤으로 운영된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 페어의 주제는 '공존'으로, 현대 상용차의 현재와 미래 기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며 "고객의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려는 현대 상용차의 지향 가치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파비스는 중형트럭과 대형트럭의 장점만을 모아 탄생한 새로운 차급의 트럭"이라며 "경제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면서, 넓은 적재공간과 힘을 포기할 수 없는 고객에게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미니버스 카운티EV/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현대차는 이날 친환경 로드맵의 상징인 중소형 전기버스 '카운티EV'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존 디젤 모델보다 차량 길이가 60cm 늘어난 초장축 카운티EV는 128㎾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200㎞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완전 충전까지 72분이 소요된다.

마을버스와 어린이 탑스 버스의 특서을 고려해 개발된 카운티EV는 ▲눈길, 빗길 안전 운전을 돕는 차량자세제어장치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안전성을 끌어올린 어린이 시트, 시트벨트, 차량 후방 비상도어(어린이 버스용)를 적용했다.

친환경 이미지에 맞게 7인치 LCD 클러스터, 버튼식 기어레버를 적용했고, 마을버스 운행시 기존 디젤차 대비 연료비를 최대 3분의 1수준까지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부사장/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한편 현대차는 이날 박람회에서 '친환경 사회에 대한 기여와 고객가치의 증대'를 목표로 전기차, 수소전기차의 사용 환경과 인프라 보급 상황에 맞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라인업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현대차 상용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개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장거리, 도심 승객 수송 등 고객의 사용 환경에 맞는 다양한 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1회 충전 운행거리가 긴 장거리 수송용 중대형 트럭, 고속버스에 적용하는 수소전기기술 ▲도심내 물류 수송을 위해 적재 효율, 충전 인프라가 중요한 중소형 상용차에는 전기시스템기술을 투트랙으로 운영한다. 도심 대기질 개선, 인접 도시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에는 전기시스템과 더불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기술 등을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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