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대한전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준비 '착착'

  • 2026.06.02(화) 10:41

초대형 전력망 프로젝트 대응 박차
생산·시공 통합역량 전방위 강화 중

대한전선이 초대형 전력망 프로젝트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확산으로 전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해저케이블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부터 운송·시공까지 아우르는 통합 수행 역량을 강화 중이다.

대한전선 당진해저케이블 2공장 조감도/사진=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2000년대부터 관련 연구를 이어왔다. 2008년 해저케이블 사업 진출에 이어 2022년에는 관련 사업 본격화를 선언하며 생산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냈다.

실제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을 기반으로 한 생산 경쟁력 확보에 이어 2027년 준공 예정인 해저케이블 2공장을 통해 생산 능력을 넓히고 있다. 해저케이블 2공장에는 640kV급 HVDC 및 400kV급 HVAC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와 국내 최대 높이인 187m VCV타워 등 최신 인프라가 들어선다. 2027년 가동 시 생산 능력은 해저케이블 1공장 대비 약 5배 이상 커지며 장거리 계통 연계와 대용량 송전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시공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전선은 최근 1만톤급 규모의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CLV) '스칸디 커넥터'를 추가 확보했다. 기존 해상풍력용 CLV '팔로스'와 함께 복수의 CLV 운용 체계를 구축해 해상풍력 내부망과 외부망은 물론 장거리 계통 연계와 HVDC 전력망까지 대응 가능한 시공 역량을 확보했다. 수심이 낮고 조류가 강한 서해안 등 국내 연안에 최적화된 선박으로 국가 핵심 전력망 사업 대응 기반 강화에도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생산부터 운송·시공까지 이어지는 통합 수행 역량도 고도화하고 있다.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자회사인 대한오션웍스와 연계해 운송과 포설까지 아우르는 수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수주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전라남도 신안군 일대 태양광 발전 사업에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54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과 접속재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시공까지 수행한다. 이달에는 전라남도 해남 태양광 발전사업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도 수주하며 풀 턴키 방식으로 154kV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한전선 팔로스호가 영광낙월 프로젝트 외부망 포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한전선 제공

한편, 일각에서 현재 진행 중인 수사 상황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지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정적인 생산능력과 재무 건전성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도 없으며 실제로 타사의 사례만 보더라도 법적 이슈가 국내외 수주 및 입찰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없다는 분석이다.

대한전선 관계자 역시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해저케이블 사업은 정상 추진되고 있고 고객사 및 발주처와의 협력 관계도 문제가 전혀 없으며 사업은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앞으로도 진행 중인 사업과 생산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관련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생산과 시공을 아우르는 통합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차세대 전력망 구축 사업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