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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에 414km' 쉐보레 '2020년형 볼트EV'출시

  • 2020.06.09(화) 14:29

9일 사전계약 돌입...동급 최장 주행거리
배터리 용량 증가·상품선 개선...가격 동결

한국지엠 쉐보레가 9일 순수전기차 '볼트EV 2020년형'을 출시하고 사전계약에 나섰다. 2020년형 볼트EV는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가 414㎞로 동급 최장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신형 볼트EV는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높여 전기차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주행거리에 대한 두려움을 완전히 해소할 것"이라며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주도하에 디자인된 볼트EV는 동급 유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현된 넓은 실내공간과 최적화된 주행성능은 물론, 전기차에 특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편의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쉐보레 2020년형 볼트EV/사진=한국지엠 제공

◇ 배터리 용량 업그레이드

볼트EV에는 LG화학이 공급하는 288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로 구성된 66kWh급 대용량 신규 배터리 패키지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동급 전기차 가운데 1회 충전시 최장 주행거리인 414㎞를 달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급속충전시 1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황준하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는 "볼트EV는 배터리 에너지를 극대화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장거리 주행을 할 수 있는 모델"이라면서 "LG화학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최신 배터리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배터리 팩의 크기나 구조 변경없이 획기적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볼트EV에는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신개념 회생제동 방식인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도 적용돼 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하지 않고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 정차까지 조작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이 탑재돼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 시간은 7초다.

배터리 패키지는 주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차체 하부에 수평으로 배치해 무게 중심을 최대한 낮췄다. 전자정밀 기어시프트와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으로 탁월한 조종성능을 완성했다.

◇ 외장 컬러 추가...첨단 인포테인먼트· 편의사양 대거 탑재

외장 색상 등 디자인과 편의 사양도 업그레이드 했다. 2020년형 볼트EV의 외장 컬러는 트레일블레이저에 적용돼 호평 받은 '이비자 블루'와 새롭게 추가된 '미드나이트 블랙' 등 총 6개의 외장 컬러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입체적인 디자인 패턴이 새롭게 적용된 듀얼 포트그릴을 통해 세련미를 더했다.

각종 옵션도 대폭 추가했다.  주차시 차량 주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주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Digital Surround Vision Camera)'가 새롭게 적용됐으며,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후방 카메라를 디지털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해 보다 뛰어난 화질을 제공한다.

또 실내 이오나이저 기능을 기본 적용,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연출했다. 불필요한 시스템의 전원 사용을 제한해 주행 에너지를 극대화 하는 저전력 모드, 운전자 취향에 맞게 디스플레이 테마를 설정할 수 있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상품성을 개선하며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기존 모델에서 호평받은 첨단 안전 시스템은 그대로 적용됐다. 또한 볼트EV 전용으로 개발된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를 기본 탑재해 타이어 손상시 타이어 내부에 도포된 실링제가 자동으로 손상 부위를 메워 주행중 타이어 파손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 동급 유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

볼트EV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판매하는 전기차 중 유일하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이다. 이를 통해 쉐보레 볼트EV는 역동적인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완성함과 함께, 전기차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을 통해 차체 크기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실현했다.

특히 실내공간을 해치지 않는 최적의 배터리 팩 배치와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높은 전고 및 넓은 휠베이스로 준중형 차급 이상의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다. 전자식 정밀 기어 시프트 및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적용해 넉넉한 1열 공간을 만들어냈고, 기어 시프트와 센터페시아 사이에 핸드백 등 다양한 물건을 놓을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2020년형 볼트EV는 원가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용량 증가와 추가적인 상품성 개선에도 가격 인상 없이 판매가를 동결한 것이 특징이다.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제외한 볼트 EV의 가격은 개소세 인하분을 적용해 ▲LT 4593만원▲LT 디럭스 4693만원▲Premier 481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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