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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교육, ‘C-쇼크’ 족쇄 끊었다…쾌조의 출발

  • 2021.05.10(월) 19:17

<어닝 2021‧1Q>
매출 1720억 58% 성장…2015년 분할 이후 최대 
영업이익 129억 흑자반전…2년 전 보다도 65%↑

메가스터디 소속 대형 입시업체 메가스터디교육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C-쇼크’(코로나19)의 족쇄를 완전히 끊어낸 모양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반전하며 ‘C-쇼크’ 직전에 비해서도 60%가 넘는 신장세를 보였다.

10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연결기준) 17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보다 57.5%(629억원) 성장했다. 작년 4분기에 비해서는 37.1%(466억원) 증가했다. 2015년 4월 모태 메가스터디㈜에서 중·고등 온·오프라인사업부문이 쪼개져 나온 이래 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다.

수익성도 나무랄 데가 없다. 영업이익 129억원으로 1년 전 5억원가량 적자에서 흑자로 급반전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7배가 넘는다. 영업이익률 또한 각각 6.8%p, 4.9%p 뛴 6.3%를 나타냈다.

‘C-쇼크’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은 ‘C-쇼크’ 직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64.7%(51억원)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65.0%(678억원) 확대됐다. 

주력인 고등사업부문이 예년 기량을 회복한 모습이다. 인강 시장점유율 1위인 ‘메가스터디’를 비롯해 오프라인 재수종합학원, 단과 및 독학재수 융합학원 ‘러셀’을 운영하는 부문이다.

고등부문은 작년 전체 매출이 2960억원으로 2019년에 비해 4.7%(147억원) 역성장한 바 있다. 영업이익 또한 276억원으로 45.2%(228억원) 뒷걸음질 쳤다. 오프라인 학원 운영이 차질을 빚으며 등록률 감소로 이어진 탓이다.

올 들어서는 확 달라졌다. 1~3월 매출이 107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9.9%(356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9.0%(100억원) 늘어난 132억원을 나타냈다. 1년 전의 4배로 불어난 셈이다. 

초중등부문도 잘나갔다. 초등온라인 ‘엘리하이’, 중등온라인 ‘엠베스트’ 등을 운영하는 부문이다. 매출은 454억원으로 75.0%(194억원)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543.6%(37억원) 신장세를 보였다. 

김영편입학원을 운영 중인 아이비김영을 비롯해 공무원시험 온·오프 사업을 벌이는 일반성인부문만 죽을 쒔다. 매출 197억원으로 65.8%(78억원) 늘었지만 영업적자 4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적자폭이 4.3%(2억원)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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