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스마트홈러닝업체 아이스크림에듀가 ‘에휴~’ 한숨 소리 내뱉을 법 하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69억원에 달하며 ‘어닝 쇼크’에 빠진 탓이다. 증시 상장 이래 분기 기준으로 최대 영업적자다.
17일 아이스크림에듀는 올해 1분기 매출(개별기준)은 3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3%(37억원) 늘어난 수치다. 작년 4분기에 비해서도 16.7%(49억원) 성장 추세를 보였다.
수익성은 180도 딴판이다. 영업손실이 69억원에 달했다. 1년 전과 비교하더라도 적자액이 무려 137%(40억원)나 불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마이너스 9.5%에서 20.1%로 수직하락했다.
특히 이번 영업적자 규모는 2019년 7월 주식시장에 상장한 이래 분기 기준으로는 최대 적자다. 순익이라고 좋을 리 없다. 순손실 또한 69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무려 3배로 불어났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초중등 스마트홈러닝 ‘아이스크림-홈런’(i-Scream Home-Learn)을 메인 사업으로 하는 업체다. ㈜시공테크가 최대주주(28.4%)로서 박기석 회장(7.6%)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 43.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어닝 쇼크’는 매출에 비해 판관비가 급격히 불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1~3월 판관비는 202억원으로 전년보다 30.8%(48억원) 증가했다. 광고선전비를 45.4%(31억원) 확대한 98억원을 쏟아부은 게 한 몫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