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소속 대형 입시업체 메가스터디교육의 ‘넘버3’가 자사주를 통해 5년 만에 27억원의 투자수익을 내고 있어 이채. 주인공은 경영지원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창섭(58) 전무.
이 전무가 메가스터디교육 주주명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때는 2016년 7월. 장내에서 1만1400주(이하 2018년 8월 500원→100원 액면분할 반영)를 1억원을 주고 매입한 데 따른 것.
다음으로 자사주 취득 기반이 된 것은 4만주가량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2016년 9월 받았던 주당행사가 9129원 짜리로 행사가능기간은 2018년 9월부터 내년 9월까지 4년간.
행사 종료시점이 1년여 남았지만 해당 스톡옵션은 최근까지 3억6500만원에 전량 주식전환을 완료한 상태. 2018년 9월 2만주를 시작으로 작년 12월 말 3500주에 이어 잔여물량 1만6500주의 경우에도 지난 14일 모두 신주로 바꾼 것.
스톡옵션 행사 및 장내 매입을 통해 취득한 5만1400주에 소요된 자금은 4억6500만원(주당평균 9040원). 이 중 현금화한 물량은 2019년 12월 장내처분한 9400주 3억8100만원(주당 4만540원)어치. 이는 현재 보유 중인 4만2000주(지분 0.35%)는 투자원금이 1억원도 채 안 된다는 뜻.
메가스터디교육의 현 주식시세는 6만7200원(18일 종가). 연초(3만9000원) 대비 72.3%(2만8200원) 뛰며 ‘레벨-업’ 된 상황. 이 전무 소유의 주식가치는 28억원. 비록 미실현이익이기는 하나 27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는 계산.
이 전무는 손성은(55) 대표이사 사장, 이장훈(52) 부사장(고등온라인사업본부장)에 이어 메가스터디교육의 ‘넘버3’. 경희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경영관리부문 기획관리팀장, 강북메가스터디학원장, 고등온라인사업본부장, 학원사업본부장, MS사업본부장 등으로 활동. 올해 3월에는 이사회에도 합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