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어학원으로 잘 알려진 청담러닝이 깜짝 실적을 선보이며 올해 기분좋게 출발했다. 본체인 영어교육 부문이 이끌고, 계열사인 수학 영재교육 업체 씨엠에스에듀가 뒤를 받친 모양새다.
17일 청담러닝에 따르면 올해 1~3월 매출(연결기준)이 52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8%(87억원) 성장한 수치다. 1분기 기준으로 창사(2002년 6월) 이래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158.4%(53억원) 증가했다. 매출 보다 영업이익이 훨씬 더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률도 껑충 뛰었다. 7.6%에서 16.5%로 갑절 넘게 높아진 것.
청담러닝 본체가 주도했다. 청담어학원을 비롯해 April어학원, 아이가르텐 등 유아 및 초중등 대상의 온·오프 영어교육과 초등 독서논술 브랜드 페이지바이페이지를 운영하는 사업부문이다.
청담러닝의 올 1분기 별도매출은 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66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57억원으로 무려 238.3%(40억원) 확대됐다. 이익률은 13.0%p 뛴 21.3%를 나타냈다.
여기에 계열사인 수학 영재교육 업체 씨엠에스에듀가 한 몫 했다. 사고력관, 영재관, 시큐브코딩 등 학원 운영 및 온라인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청담러닝이 2012년 2월 인수, 현재 43.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씨엠에스에듀는 올 1~3월 매출(연결) 246억원으로 기록했다. 1년 전보다 8.2%(19억원)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27.6%(8억원) 확대된 38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15.5%로 2.4%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