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글로벌 기상 사업자인 '웨더뉴스'의 예보 영상을 단독으로 제공한다. 올 여름 태풍과 폭우 등 변화무쌍한 날씨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10일 네이버는 이날부터 웨더뉴스의 예보 영상(기온·강수·기압·바람)을 네이버날씨 서비스를 통해 단독으로 제공한다. 웨더뉴스는 국내 기상청 인증 1호 기상사업자로 글로벌 다수의 항공사들이 기상예측 분석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
새로 추가된 예보 영상은 대기영상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일 두 차례 업데이트되며 최대 2일까지 예측 영상을 제공한다. 날씨 영상을 통해 이용자들은 보다 직관적으로 날씨를 예상할 수 있다.
이용자는 웨더뉴스의 정보를 네이버날씨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른 예보와 비교할 수 있다. 네이버 날씨는 기상청을 비롯해 120여명의 기상학자를 보유한 '아큐웨더'와 IBM 컴퍼니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웨더채널'의 예보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날씨 이용자는 비교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250만명을 기록했다. 현재 날씨 알림을 받는 이용자는 500만명에 육박한다.
네이버는 날씨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10분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초단기 예보의 제공 범위를 6시간까지 확대했다. 기존 6시간 단위로 제공하던 강수 정보도 1시간 단위로 세분화했다.
최근 초미세먼지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다 세분화된 미세먼지 서비스도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
신상희 네이버 날씨서비스 담당자는 "앞으로도 기상청, 국내외 기상 사업자들과 손잡고 이용자들의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날씨 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