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가 24일부터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의 사전 개통을 나란히 시작한다.
이들 제품은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전작을 뛰어넘는 인기를 모은 바 있어 실제 판매량이 얼마를 기록할 지 관심이 모인다.
24일 SK텔레콤과 KT·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나흘간 갤럭시 Z폴드3·플립3 사전개통을 시작한다. 두 제품의 공식 출시일은 27일이다.
앞서 통신사들은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갤럭시Z폴드 및 플립3에 대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통신사들에 따르면 사전예약에서 이들 제품은 이전에 출시된 폴더블폰 보다 거의 10배나 많은 신청을 받을 정도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SK텔레콤이 프리미엄 골프브랜드 PXG와 함께 준비한 갤럭시 Z 폴드3·플립3 PXG 스페셜 에디션은 예약판매 시작 후 이틀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제품별로 선호 연령층과 성별이 달라 눈길을 끈다. SK텔레콤의 사전 예약 결과 30~40세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60%를 차지했다. 제품 별로는 갤럭시Z 폴드에선 30~40세 남성 고객의 예약 비중이 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갤럭시 Z 플립3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고른 인기를 보였으며, 그 중 25~45세 여성 고객이 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갤럭시 Z 폴드3은 512G 모델이 예약 비중 58%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갤럭시 Z 플립3은 크림 컬러가 34%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사전 예약 이틀만에 완판된 PXG 스페셜 에디션은 예약 고객 중 35~49세 연령대 고객이 62%를, 남성이 89%를 차지했다.
갤럭시 Z 폴드3 256GB 모델 출고가는 199만8700원, 512GB 모델은 209만77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3의 출고가는 125만4000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다.
SK텔레콤은 요금제 별로 최대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키로 했다.
KT는 폴더블폰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2년뒤 폴더블폰을 반납하고 새로운 갤럭시 프리미엄폰으로 교체하면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는 슈퍼체인지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 시리즈 자급제폰 구매 후 U+알뜰폰 파트너스 9개사를 통해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4일부터 31일까지 특별할인 요금제를 제공하는 '꿀조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