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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 권리 찾기 나섰다

  • 2021.08.24(화) 12:27

세계적 로펌 '퀸 엠마뉴엘' 선임
해외 진출 기업 대상 지식재산권 보호

/자료=메디톡스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의 지식재산권(IP) 되찾기에 나섰다. 메디톡스의 IP를 침해하고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정당한 권리를 되찾겠다는 생각이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와 제조공정 등 IP 보호를 위해 세계적 로펌 '퀸 엠마뉴엘'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퀸 엠마뉴엘은 IP보호에 강점을 지닌 세계적 로펌 중 하나다. 소송 및 국제 중재 등 분쟁 사건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로펌으로 유명하다.

퀸 엠마뉴엘은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 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간의 국제 '스마트폰 전쟁'에서 삼성전자를 대리해 좋은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중국 대형 보험사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상대로 제기한 미국 소송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승리를 이끌어 냈다.

메디톡스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도용, IP를 침해했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지난 2016년부터 이어진 대웅제약과의 보툴리눔 톡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분쟁에서 승소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메디톡스가 해외로 진출하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을 대상으로 IP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최근 승소한 ITC 소송을 통해 메디톡스의 IP가 보호돼야 하는 이유와 정당성을 명확히 확립했다"며 "퀸 엠마뉴엘의 선임을 계기로 메디톡스의 IP에 관한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한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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