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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신광수 대표, ‘친정’ 웅진 스톡옵션 ‘재미볼까’

  • 2021.09.01(수) 12:36

최근 21만1440주 중 1/3 행사…수익화 시동
잔여물량 14만960주…행사가 2340~3200원

대형 교육출판 전문업체 미래엔의 최고경영자(CEO) 신광수(53) 대표가 ‘친정’ 웅진그룹에 닿아있는 ‘연(緣)’이 새삼 이채롭다.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애기다. 최근에는 미래엔으로 자리를 옮긴이래 처음으로 수익화를 위한 시동을 걸기도 해서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이사

1일 웅진그룹 지주회사 ㈜웅진의 2021사업연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54만8750주의 스톡옵션이 행사돼 주식으로 전환됐다. 전체 스톡옵션(304만8000주)의 18.0%, 현 발행주식수(7992만7080주) 대비로는 0.69%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6월 말 신주 발행, 7월초 상장이 이뤄졌다. 행사자들의 면면 또한 전현직 임직원 7명이다. 미래엔의 신광수 대표도 이 가운데 한 명이다.  

미래엔은 소유·경영 분리 체제다. 사주(社主) 김영진(48) 회장이 작년 3월 대표이사 자리를 내주고 전문경영인인 신 대표를 영입한 데서 비롯됐다. 김 회장은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경영은 신 대표가 총괄하고 있다. 

신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 및 미국 와튼 스쿨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은 뒤 한솔그룹,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거쳤다. 웅진에 합류한 때는 2006년으로 이후 2019년까지 북센, 웅진홀딩스(현 ㈜웅진), 웅진에너지 등 계열사 대표를 두루 역임했다. 신 대표로서는 현 웅진 주력사인 웅진씽크빅과 동종업체로 자리를 옮긴 셈이다. 

신 대표 소유의 ㈜웅진 스톡옵션은 14년간 웅진에서 잔뼈가 굵은 커리어를 보여주는 흔적이기도 하다. 아울러 부여받은 스톡옵션은 2015~2017년 3차례에 걸쳐 7만480주씩 총 21만1440주에 이른다. 

이번에 주식 전환이 이뤄진 물량은 2015년치 7만480주다. 주당 2290원짜리다. 행사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종료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물량을 먼저 행사한 것을 볼 수 있다. 호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웅진 주가는 작년 이후 올해 3월까지 900~1000원대 초반을 맴돌다가 6월 들어 4165원(4일 장중)까지 치솟았다. 웅진의 오너 윤석금 회장이 유력 대권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파평 윤씨’라는 다소 생뚱맞은 이유로 ‘윤석열 테마주’로 엮인 게 한 몫 했다. 

현재 전환 주식의 처분 여부는 알길 없다. 다만 매각을 전제로 굳이 수익을 가늠해 본다면, 만일 최고가(7월30일 장중 3490원)에 내다팔았을 경우 대략 수익률 52.4%, 금액으로는 8760만원(주당 1200원) 정도의 수익을 냈을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잔여 스톡옵션 14만960주의 경우는 행사가능기간이 많이 남아있다. 각각 오는 2023년 3월, 2024년 3월까지다. 행사가격은 3200원, 2340원이다. 신 대표가 ㈜웅진 스톡옵션으로 재미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끄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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