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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커지는 캠핑카 시장…주차문제 갈등도

  • 2022.02.21(월) 16:38

[스토리 포토]판매량 절반 이상 '레저용' 차지
얌체 캠핑족 불법주차로 지자체·주민과 갈등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포츠.레저산업 전시회 '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에서 관람객들이 캠핑카를 비롯한 레저용 차량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차박'(차에서 숙박)과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여유로운 공간과 편의성을 갖춘 RV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포츠.레저산업 전시회 '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에서 관람객들이 캠핑카를 비롯한 레저용 차량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자동차 총 149만4070대 가운데 RV는 80만8639대(SUV 포함)로 집계됐다. 판매 비중은 54.1%였다.

RV는 SUV와 밴(Van)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RV 판매비중은 2016년 38.5%, 2017년 39.9%, 2018년 43.1%, 2019년 46.2%, 2020년 49.0%로 꾸준한 상승세를 타다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포츠.레저산업 전시회 '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에서 관람객들이 캠핑카를 비롯한 레저용 차량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러한 인기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편의점에서도 RV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MZ세대(1980~2000년대생)의 '차박' 열풍을 감안해 에프에프캠핑카는 레이를 개조한 작은 캠핑카를 선보였고 타깃 구매층을 고려해 판매채널을 세븐일레븐으로 정했다.

레저 박람회에서도 성황이다.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스포엑스(SPOEX) 2022'에선 현대자동차의 스타리아를 개조해 만든 캠핑카가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포츠.레저산업 전시회 '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에서 관람객들이 캠핑카를 비롯한 레저용 차량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넓은 공간을 위해 전장이 긴 르노 마스터 버스의 모터홈 개조 차량도 관심을 끌었다. 1금융권은 다양한 캠핑카 대출 상품을 내놔 평상시 차량을 구매할 때처럼 할부 상품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풀어야할 과제도 산적해있다. 캠핑카가 공영주차공간을 무분별하게 차지해 주차난에 몸살을 앓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게 대표적이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포츠.레저산업 전시회 '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에서 관람객들이 캠핑카를 비롯한 레저용 차량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주차장이나 해변인근 공터에 장기간 주차해 놓은 캠핑카와 카라반들이 이동하지 않은채 상시 점령하면서 주민과 갈등도 빚어지고 있다.

양양군청 관광과 관계자는 "캠핑이 늘면서 주차장 장기점유, 전기·수도 무단사용, 쓰레기 불법투기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캠핑장이 아닌 주차장에서의 취사와 야영은 금지사항이지만 단속할 근거는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포츠.레저산업 전시회 '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에서 관람객들이 캠핑카를 비롯한 레저용 차량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포츠.레저산업 전시회 '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에서 관람객들이 캠핑카를 비롯한 레저용 차량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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