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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2]'이동하면서 살균' KT 방역로봇 첫선

  • 2022.02.27(일) 08:05

'디지코 KT' 주제로 오프라인서 전시관 열어
방역로봇·로봇 통신환경 '기가 와이파이' 공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KT가 DX의 핵심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세계 최대 IT 전시회 MWC에서 선보인다.

이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하는 인공지능 방역로봇은 공공시설 등에서 자율주행하면서 공기 정화와 바이러스 살균 등을 수행해 눈길을 끈다.

KT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MWC에서 '디지털혁신의 엔진, 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KT는 MWC 2022의 주제인 '연결성 봉인해제(Connectivity Unleashed)'에 맞춰 인공지능과 로봇을 비롯해 KT그룹&파트너 3개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KT는 MWC 주최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국내 유일 보드멤버다. 이번 전시회에서 KT는 보드 미팅 등에 참여해 글로벌 ICT 기업들과 코로나19 팬더믹에서 ICT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KT 전시관 조감도 / 이미지=KT

인공지능 고객센터·통화비서 등 선봬

AI존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한 '인공지능 비서' AI컨택센터(AICC)를 선보인다. 이는 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발화자의 의도를 분석해 소통하는 AI 능동복합대화 기술과 고객센터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KT의 지능형 교통 인프라 DX 솔루션 '트래픽 디지털 트윈'은 지능형 영상관제 및 교통흐름 최적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CCTV 만으로 차량, 보행자 등 도로 위 모든 객체를 감지 및 사고나 불법유턴 등 돌발상황을 분석, 필요한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KT는 지난 2018년부터 제주, 울산, 대전, 부천 등 8개 도시의 C-ITS, ITS 사업을 수주해 구축을 완료하거나 구축 중에 있다. 트래픽 디지털 트윈은 KT에서 추진 중인 교통 인프라 DX사업(C-ITS, ITS)의 핵심 솔루션이다. 도시 관점에서의 교통안전을 강화하고, 전체 교통흐름을 최적화해 체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인공지능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높이는 기술도 공개한다. 세계 최초 AI 기반 5G 운용 솔루션인 '닥터 와이즈(WAIS)'는 AI 자체적으로 5G 기지국 상태를 점검해 품질 이상유무를 확인한다. 장애 원인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울러 'AI NQI'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무선 네트워크 품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준다. 네트워크 운용 데이터를 빅데이터 플랫폼에 축적한 후 이를 AI로 자동 분석하고 웹으로 서비스품질을 원격 측정,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방역로봇 첫 선, 이동중 살균 '눈길'

로봇존에서는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AI 방역로봇’을 내놓는다. KT가 MWC 2022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하고 시연하는 AI 방역로봇은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등에서 무인으로 24시간 상시 방역체계를 지원한다.

자율주행로봇이 이동하면서 공기 정화와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와 세균은 플라즈마 방식으로 살균하며, UVC LED 램프를 쬐어 바닥면을 살균한다.

향후 AI 방역로봇은 공기질 빅데이터 플랫폼 '에어맵 코리아'와 함께 실내 공기 오염도를 실시간 감지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KT는 공기질 관리 등 친환경 서비스 가치 확장을 위해 올해 1월 14개 기관이 함께하는 AI Green 생태계 환경DX 원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의 바탕이 되는 통신 환경 개선 기술도 선보인다. KT는 6GHz 주파수 지원 와이파이로 실내 로봇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 홈 6E'를 공개한다.

홈 AP-안드로이드TV 기반의 셋톱박스-AI기가지니가 하나로 구성돼 있는 차세대 통합 단말 'S-Box'를 선보인다. 로봇과 서버간 끊김 없는 통신환경을 제공해 엘리베이터에서도 호출이 가능한 '기가 아토(Atto)'를 체험할 수 있다.

AIoT 전동 휠체어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전동 휠체어의 원격 관제와 응급콜(e-Call) 기능, 그리고 주행 중 장애물이 있으면 피하거나 멈추는 보조자동주행 기능을 제공한다.

KT는 가상공간(메타버스)에서 MWC 2022에서 전시된 AI 및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타버스 전시관 'DIGICO 랜드'에 접속하면 오프라인 전시회에서 구현한 전시 관람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KT 홍보실장 양율모 전무는 "MWC 2022는 KT가 2020년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화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서는 글로벌 무대인 만큼 AI 및 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DX 솔루션을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는 KT가 통신 사업자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했다는 것을 알리는 기회이자 한국이 IT 강국을 넘어 DX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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