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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깜짝실적 대열 합류…"이젠 해외로"

  • 2022.04.29(금) 17:02

[워치전망대]
1분기 영업익 2058억…전년比 88.1%↑
원자재 가격 인상분 판매에 적극 반영

동국제강이 올 1분기 철강사들의 깜짝 실적 대열에 합류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수익성을 방어하며 시장 전망치보다 약 30% 상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이 지분 30%를 보유한 CSP(브라질 제철소)에서 3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보다 더 많은 순이익을 남긴 점도 눈에 띈다.

올 2분기도 전방 산업에서의 철강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시장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동국제강도 어닝서프라이즈

동국제강은 29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 1분기 매출이 2조13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0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1% 증가하며 9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동국제강은 올 1분기 전년동기대비 102.1% 급증한 27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보다 더 많은 순이익을 남겼다. 영업이익에서 법인세 등 각종 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 더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동국제강이 지분 30%를 보유한 CSP(브라질 제철소)의 활약 덕분이다.

최성기 동국제강 재무팀장은 이날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CSP 1분기 당기순이익은 3900억원대이며 동국제강이 보유한 지분만큼 지분법(1224억원)으로 계상됐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 역시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며 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들의 깜짝 실적 대열에 합류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동국제강의 1분기 추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41억원, 1552억원이었다. 당초 전망치보다 매출은 670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가량 많았다.

동국제강을 포함한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은 여전히 공급자 우위(철강사에 유리)의 철강 시장이 형성돼있기 때문이다. 원자재 가격 인상, 인플레이션 등 각종 악재가 철강 업계에 덮쳤지만 전방 산업의 계속된 철강 수요에 가격을 올리며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다.  

최 재무팀장은 "봉형강, 냉연 등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인한 인상분을 반영해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냉연 부문은 환율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수출 물량을 확대했고 컬러강판 부문은 초격차 유지를 위한 판매 전략을 펼치며 판매 비중을 전년동기대비 5%포인트(55%→60%)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브라질 CSP 제철소. /사진=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은 오는 2분기도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을 펼쳐나간단 계획이다. 업계에선 건설, 가전 등 전방 산업에서의 철강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현재 동국제강은 새로운 시장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엔 베트남 컬러강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현지 스틸서비스센터(VSSC·코일 형태의 강판을 가져다 고객이 원하는 길이와 넓이로 잘라주는 가공판매센터)에 15%의 지분을 투자하기도 했다. 향후 고급 건축 자재에 대한 소비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단행한 선제적 투자다. 향후엔 미국, 유럽 등 다른 지역 진출도 검토 중에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전방산업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판매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전기로 고도화, 친환경 생산공정 구축 등 미래 친환경 철강 시대를 주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컬러강판 사업에서는 베트남 스틸서비스센터 투자 등 'DK컬러 비전2030' 글로벌 확장 전략에 따라 수출 위주 판매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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