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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아이폰14, '혁신은 프로만'

  • 2022.09.08(목) 11:44

노치 없애고 새 두뇌 장착한 '프로' 라인업
가격 동결했지만 환율 탓에 국내가격 상승

아이폰14 시리즈가 모습을 드러냈다. 전체적으로 전작 보다 향상된 카메라와 새로운 안전 기능을 탑재했다. 다만 상위 모델인 '프로' 라인업에만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대거 적용해 일반 모델과 확실한 차별점을 뒀다.

애플은 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파크에서 온라인 행사를 열고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했다. 프로와 프로 맥스엔 새로 개발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노치를 없앤 기다란 '펀치 홀' 모양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일반 모델은 기존 노치 디자인을 유지하고 '미니' 모델 대신 '플러스' 모델이 새로 추가됐다.

애플이 8일(한국시간) 공개한 아이폰14 프로 모습. / 사진=애플 제공

노치 대신 활용도 높인 전면 카메라 홀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아이폰14 프로' 라인업이었다. 겉으로 알 수 있는 변화는 프로와 프로맥스에 노치 디자인 대신 알약처럼 생긴 '펀치 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는 것이다.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라고 이름 붙인 이 디스플레이는 전면 카메라 홀을 없애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이내믹 아일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전면부 카메라 홀 주변의 어두운 부분을 여러 모양으로 확장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페이스 ID를 사용하면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정사각형 모양으로 커져 인증 여부를 알려준다. 알림을 받거나 음악을 들을 땐 좌우로 길게 확장돼 알림이나 재생 중인 음악을 표시한다. 전면 카메라 부분을 꾹 누르면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종료하지 않고 음악 감상이나 전화 통화 등의 활동을 제어할 수 있다.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 적용된 '다이내믹 아일랜드' / 사진=애플 유튜브

아이폰14는 기존 5.4인치 '미니' 대신 6.7인치 '플러스'가 추가됐다는 점을 제외하면 겉모습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찾기 힘들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도 적용되지 않아 전작과 마찬가지로 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프로에만 탑재된 '새 두뇌'

내부를 살펴보면 프로와 프로 맥스는 애플이 새로 개발한 AP인 'A16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아이폰14는 아이폰 13 프로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A15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A16 바이오닉은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많은 160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됐다. 트랜지스터는 전류나 전압 흐름을 조절해 증폭시키거나 전류를 제어하는 부품으로 많을수록 정보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애플은 새 AP가 4나노(nm) 공법을 사용해 전력 효율을 높이고 경쟁사 대비 최대 40%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쟁 제품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전력 효율을 끌어올린 덕분에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엔 처음으로 AOD(Always-On Display)가 적용됐다. AOD는 화면을 껐을 때도 화면에 날짜, 시간, 배터리 잔량, 알림 등이 계속 표시되는 기능이다. 검은 화면 위에 시간이나 알림만 표시하는 다른 스마트폰과 달리 애플의 AOD는 배경화면 전체를 어둡게 조절해 배경과 함께 시간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탑재된 AOD(Always-on Display) / 사진=애플 제공

두뇌뿐 아니라 스마트폰의 눈인 카메라 성능도 전작 대비 발전했다.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엔 기존 1200만 화소가 아닌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아이폰13 프로 대비 65% 큰 카메라 센서를 탑재했다. 센서 사이즈가 클수록 빛을 받을 수 있는 면적이 커져 더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풀HD까지만 지원했던 시네마틱 모드도 4K·30프레임까지 지원한다.

아이폰 14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사용한다. 다만 새로운 '포토닉 엔진'을 사용해 저조도 영역에서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됐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안전에 신경 쓴 아이폰14 시리즈, 가격은 '동결'

이번에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14 시리즈는 디자인과 기능적 측면에선 프로와 일반 모델 사이에 차이를 뒀지만, 안전을 위한 신기술은 4개 모델에 공통으로 적용했다.

새로운 안전 기능으로는 차량 충돌 감지와 인공위성을 통한 긴급 구조 요청 등이 추가됐다. 우선 차량 충돌 감지 기능은 자동차 추돌 사고가 발생해 사용자가 의식이 없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응급 서비스를 통해 알리는 기능이다.

위성을 통한 긴급 구조 요청 기능도 도입했다. 인공위성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안테나를 통해 데이터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응급 서비스와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다만 위성은 대역폭이 낮고 지속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아이폰이 위성의 위치를 파악해 문자를 보내는 동안 스마트폰을 어느 방향으로 위치시켜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아이폰14 시리즈부터 탑재된 '위성 긴급 구조 요청 기능' / 사진=애플 유튜브

가격이 오를 것이라던 업계 예상과 달리 이번 신제품은 모두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다만 현재 환율이 상승해 국내 출시가는 20만원 이상 올랐다.

아이폰 14 시리즈는 미국·일본 등 1차 출시국 기준으로 오는 9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다. 매장 판매는 아이폰14 플러스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들은 16일, 플러스는 10월 7일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정확한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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