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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매출 늘렸는데 비용이 발목잡아

  • 2022.10.26(수) 17:18

연결 매출 1082억…영업손실 280억원
장현국 대표 "디지털 경제 근간 될 것"

위메이드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최근 가상자산 투자 시장이 위축되면서 위메이드가 집중하는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꾸준한 채용으로 인건비가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다.

위메이드는 최근 새로 출시한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디지털 경제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르M으로 매출 71% 증가

위메이드는 26일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174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반면 매출은 1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633억원보다 71% 늘었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부문은 게임이다. 게임 매출은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426억원보다 115% 늘었다. 지난 6월 출시한 '미르M'의 매출이 온기 반영되면서 상승했다. 대신 2020년 출시한 미르4의 매출이 안정되면서 전기인 979억원보다 7% 낮아졌다.

매출에서 다음 비중을 차지한 부문은 라이선스(145억원)로 전년동기 보다 21% 감소했다.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526억원보다 7% 증가했다.

영업비용 늘어 적자전환

하지만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영업비용은 1363억원으로 전년 459억원보다 197% 늘어났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위해 꾸준히 인력을 늘려왔다. 

장 대표 역시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인재 채용을 계속하고 있어 다음 분기에도 이런 수준의 인건비 증가는 예상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투자 심리가 얼어붙는 '크립토 윈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분야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위믹스의 주요 서비스인 '플레이 월렛'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줄어든 것이다.

올해 3분기 플레이 월렛 MAU는 59만명에 달했다. 전년 동기 19만명보다는 3배 이상 늘었지만, 전년 4분기 180만명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장 대표는 "글로벌 금융 상황과 크립토 시장의 영향이 3분기에 있었다"며 "열심히 (메인넷 출시를) 준비하다보니 게임 출시까지 늦어져 MAU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위축됐지만 경쟁도 약해져"

장 대표는 이날 위축된 가상자산 시장에서 더 나은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시장이 안좋을 때 플레이어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플레이어에겐 경쟁이 약화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게임의 경제 생태계는 유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더 많은 이용자를 바탕으로 게임 회사의 매출을 늘려주는 것"이라며 "현재 이 시점에서 기술적으로 게임 회사들을 완벽하게 도와줄 수 있는 곳은 저희가 만든 위믹스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생태계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메이드는 게임회사에서 블록체인 게임 회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진화해왔다"며 "성취를 누적해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위믹스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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