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가 휴온스글로벌이 연구개발 중인 항체 및 재조합단백질 등 임상 및 상업용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휴온스글로벌과 바이오의약품 임상 및 상업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1억6000만 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해당 공장은 62개국 이상의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승인 경험이 있으며 스케일업, 공정개발, 바이오의약품 원액 생산 및 분석 시험 등 생산 및 품질 전과정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회사는 해당 공장 인수가 완료되면 이 공장 시설을 통해 휴온스그룹에서 개발하고 있는 항체 및 재조합 의약품에 대한 임상 추진 및 상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된 휴온스그룹의 원료의약품은 휴온스그룹 내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생산한다. 휴온스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주사제 완제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휴온스그룹과 바이오 의약품 생산 관련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경험이 풍부한 미국 시러큐스의 현지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바이오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