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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원자재·물류비용 이겨냈다

  • 2022.11.02(수) 17:12

[워치전망대]
고가제품 판매전략 주효…환율 영향도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 3분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전략이 주효하면서 원자재와 물류비 상승·소비심리 둔화·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리스크를 극복하고 호실적을 내놨다.

신차·고가 타이어 판매 늘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7% 증가한 2조2997억원, 당기순이익은 19% 늘어난 2207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유럽 및 북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가격 인상 효과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환율 영향 반영 등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약 41.1%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4.7%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을 보면 한국은 51.4%로 4.2%p, 유럽은 30.1%로 4.4%p, 미국은 51.2%로 3.6%p, 중국은 52.3%로 8.9%p씩증가했다.

아울러 신차용 타이어(OE·Original Equipment Tire) 판매 개선도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개선되면서 국내뿐 아니라 유럽,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주요 지역의 차량 생산도 증가한 영향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지역 일부 봉쇄 등 영향으로 주요 시장 교체용 타이어(RE·Replacement Equipment Tire) 판매 수요는 전년동기대비 둔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은 지난 7월부터 진행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이익률 0%를 나타냈다. 

4분기는 어떨까

한국타이어는 4분기부터 원자재 가격·물류비 부담은 줄어들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과 겨울 에너지 비용 상승에 대한 모니터링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위기를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 증대와 전기차 시장 선점을 통해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매출 목표도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전기차의 경우 국내외 프리미엄 전기차 OE 공급을 비롯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타이어 독점 공급 및 테크니컬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10월부터는 승용차에 한정됐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포트폴리오를 트럭·버스까지 확대하여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상용차의 전동화 전환을 선점하기 위해 전기버스 전용 타이어도 새롭게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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