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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대표·이사회 의장 분리…독립성 강화

  • 2022.12.15(목) 10:55

이사회 독립성 강화…ESG경영 일환
이사회 의장에 최기성 사외이사 선임

/그래픽=비즈니스워치

금호석유화학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키로 했다. 최근 강조되고 있는 ESG경영의 일환이다.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가 맡는다. 이를 통해 이사회의 독림성을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사회 의장에는 최도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최 사외이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및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을 역임하고 올해 2월 한동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했다.

최 사외이사는 현재 금호석유화학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감사위원회, ESG위원회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는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정책이다. 삼일PwC 거버넌스센터에 따르면 300여 개 코스피 상장사 중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한 회사 비율은 약 38%다. 분리된 회사 중 사내이사가 아닌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비율은 14%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 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해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6월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대표이사 및 등기이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변경, 금호석유화학의 거버넌스 고도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선진적인 기업 경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미래의 기업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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