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이재경 사외이사·최도성 사외이사·이정미 사외이사), 감사위원회(황이석 사외이사·이재경 사외이사·최도성 사외이사·박상수 사외이사), 내부거래위원회(이정미 사외이사·황이석 사외이사·박영우 사외이사), 보상위원회(이재경 사외이사·박순애 사외이사·박상수 사외이사)
금호석유화학이 이사회 내 운영중인 이들 위원회의 특징은 '전원 사외이사'라는 점이다. 사실 ESG위원회도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사외이사(ESG위원장 포함)로 구성됐다.
그만큼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유지하려는 모습이라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지난해 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와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위원회가 100% 사외이사로 구성될 정도"라며 "각 이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부합하는 제반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석화의 ESG 경영활동은 환경부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률은 2019년 0.63%에 불과했는데 2021년 2.58%로 늘었다. 금호석화는 2022년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성장계획'을 발표하고 2035년 탄소중립 성장 원년을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하고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2030년엔 BAU(배출 전망치) 대비 약 29% 탄소배출 저감을 목표한다"면서 "친환경 고부가 산업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표적 사례가 친환경 NB라텍스 개발이다. 의료용 니트릴 장갑 원료인 합성고무 NB라텍스의 친환경성을 강화하기 위해 천연 소재를 원료로 하는 NB라텍스 연구와 생분해성 NB라텍스 개발에 나선 것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ESG 비전 핵심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가치 경영 중시, 지속가능경영 확산 등 3가지 영역을 선정하고 총 9개의 영역별 주요 과제들도 구체화해 수행하고 있다"면서 "국제연합(UN) 산하의 글로벌 이니셔티브 UNGC(UN Global Compact)에 가입, ESG 경영 고도화도 추진중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