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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화학 3사 총출동한 인터배터리…신유열도 깜짝 방문

  • 2025.03.06(목) 16:06

[인터배터리 2025]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이후 두 번째 방문
타사 부스도 유심히 점검…3사 대표들 동행

롯데 오너가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이 6일 '인터배터리 2025' 현장을 방문, 삼성SDI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강민경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를 찾았다. 

올해 롯데 화학군 3사(롯데케미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인프라셀)는 전시회 동반 출사표를 던졌다. 석유화학 업황 침체를 돌파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신사업 의지가 담긴 행보라는 분석이다.

신 부사장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이틀째 열리고 있는 인터배터리 행사장을 방문, 1층에 꾸려진 롯데 화학군 부스를 제일 먼저 찾았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가 직접 그를 맞이했다. 

이어 신 부사장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와 최연수 롯데인프라셀 대표 등 화학군 대표이사들과 함께 관련 기술을 점검했다.

올해 롯데 화학군 3사는 처음으로 그룹관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로 향하는 여정'이란 주제로 배터리 밸류체인 및 핵심 기술을 선보이며 신사업 홍보에 매진 중이다. 리튬이온 배터리용 핵심 소재와 그간 쌓아온 스페셜티 기술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 롯데 화학군 부스./사진=강민경 기자

4대 배터리 소재가 핵심이다. △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분리막용 소재 및 전해액 유기용매·프라이머 코팅액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공급하는 초극박·고강도·고연신 하이엔드 동박 및 LFP용 양극활물질 △롯데인프라셀의 고품질 알루미늄 양극박과 셀파우치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황화물계 니켈 도금 동박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도 선보인다. 인공지능 가속기용으로 신규 개발한 초극저조도 동박도 눈길을 끌었다.

신 부사장은 롯데 그룹관을 살핀 후 SK온과 삼성SDI 등 배터리 주요 기업들의 전시관도 방문했다. 부스 투어 내내 동행한 롯데 화학군 대표들과 의견을 나누고, 궁금한 것은 관계자에게 직접 물어보며 기술 동향을 꼼꼼히 챙겼다.

한편 신 부사장이 인터배터리 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독일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23년 출범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당시 전시회 참가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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