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완성도 높은 '생성형 편집' 기능을 강조하며 AI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사진, 영상을 찍어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 올리는 놀이 문화에 익숙한 MZ 세대들에게 사진, 영상 편집 관련 갤럭시 AI 기능이 인기다.
삼성전자는 29일 핵심 기능 3종인 '생성형 편집', '오디오 지우개', '스케치 변환'을 활용해 손 쉽게 개성 있는 나만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생성형 편집은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사진 속 특정 요소를 제거하거나 사이즈를 조정해도 AI가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풍경 사진에서 사람이나 전봇대 등의 불필요한 피사체를 제거하거나 그림자, 빛 반사 등을 별도 편집 프로그램 없이도 손쉽게 지울 수 있다.
최근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갤럭시와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의 AI 편집 기능을 비교한 콘텐츠가 지속 업로드 되며 화제다. 같은 사진으로 편집 기능을 실행했을 때 결과물 완성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AI 격차가 더 부각되고 있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의 생성형 편집은 선글라스를 제거한 뒤 갤럭시 AI 아이콘을 누르면 눈동자와 눈매를 만들어 주고, 마디가 살아 있는 정교한 손가락도 자연스럽게 복원하는 등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보여준다.
머리 스타일이나 옷 색상까지 변경하는 고차원적 편집도 지원하며, 전신사진에서 체형이 부각돼 보이는 경우 보다 슬림한 체형으로 보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4년 전인 2021년 갤럭시 S21에서 'AI 지우개' 편집 기능을 최초로 선보였으며, 지난해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는 생성형 AI 기능을 더해 정교한 결과물을 제공하는 '생성형 편집'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영상 속 녹음 된 소리들을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오디오 지우개'로 한층 더 진화된 AI 기능을 추가로 선보였다.
'오디오 지우개'는 촬영한 영상 속의 사운드를 AI가 음성, 음악, 바람, 소음 등으로 분류해 준다. 사용자는 분류된 사운드를 간단한 클릭만으로 제거하거나 음량을 조절해 더욱 몰입도 높은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다.
스케치 변환 기능은 그리고 싶은 그림을 스케치하거나 사진 위에 그리면 AI가 스케치를 간단하게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대충 그려도 완성도 높은 이미지로 변환해 보다 더 자유로운 편집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언어의 장벽을 없애주는 '통역' ▲개인화된 맞춤형 브리핑 '나우 브리프' ▲멀티모달 AI로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등 고도화된 모바일 AI 기능을 제공해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한다.
올해는 최근 공개된 '갤럭시 S25 엣지' 모델을 비롯한 '갤럭시 S25 시리즈'에 개인화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맞춤형 AI로 한층 정교화되고 진화된 AI를 선보이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된 지 2년이 넘은 모델에도 AI 기능을 제공하며 AI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