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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화해무드 속 전략광물 존재감 여전…최윤범 "고려아연 역할 기대"

  • 2025.10.31(금) 17:11

전략광물 수출 규제 연기에도…중국 중심 공급망 리스크 여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대응방안 있다"…선제적 투자로 '자신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을 개기로 미국과 중국 간 협상이 타결, 희토류 등 전략광물을 둘러싼 갈등의 골이 다소 메워졌지만 여전히 전략광물 확보는 경제를 넘어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같은 상황에서 고려아연은 다양한 전략광물 생산을 통해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역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상무부 주관 APEC CEO SUMMIT 기념사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핵심 절략광물 확보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상무부 주도로 개최됐으며 최 회장을 비롯,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이 참석해 전략광물·에너지·반도체·방산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윤범 회장은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공급망 안정성 확보는 공동의 과제"라며 "고려아연은 50여년간 독자적인 비철금속 공급망을 구축해왔으며 동맹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려아연은 전략광물 문제를 해결한 대안을 가지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전략광물 공급망을 구축해 한미 양국의 경제안보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윤범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과 중국이 미국 추가 관세 유예를 조건으로 중국산 희토류 등 전략광물 수출 규제를 1년 연기하기로 합의했지만, 여전히 전략광물 공급망에서 중국의 장악력이 강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공급 리스크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최윤범 회장이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한 점은 그간 고려아연이 꾸준히 전략광물 투자 등을 확대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도 있다. 고려아연은 안티모니, 인듐 등을 미국 시장에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 등에 따르면 미국의 인듐 수입량 중 약 29%는 한국에서 들여왔고 대부분이 고려아연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생산된 물량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지난 8월에는 미국의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갈륨 생산설비 구축 계획도 발표하며 중국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끝으로 최윤범 회장은 "한미 경제안보 차원에서 고려아연은 바람직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세계 최고 제련 기술력으로 안정적이고 투명하며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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