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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건조 69분 컷'…더 진화한 삼성 비스포크, 신혼고객 홀린다

  • 2026.03.26(목) 13:50

25kg·20kg 국내 최대 용량으로 성능 강화
LLM 기반 빅스비 탑재 'AI 기능' 고도화
맞벌이 부부 겨냥…야간·주말 설치 지원도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강남에서 열린 비스포크 AI콤보·신혼가전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삼성전자가 세탁과 건조를 1시간대에 끝내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앞세워 신혼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인원' 가전이 혼수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시장 판도 변화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26일 삼성전자는 서울 삼성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공개했다. 하드웨어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능을 동시에 끌어올린 3세대 제품이다.

신제품 핵심은 속도와 용량이다. 세탁 용량 25kg·건조 용량 20kg으로 국내 일체형 제품 중 최대 수준이다. 대용량 이불 등 부피가 큰 세탁물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열교환기 시스템을 개선해 메인 열교환기에 '부스터 열교환기'를 추가했고 건조 용량을 전작 대비 2kg 늘렸다. 부스터 열교환기는 열을 분산해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건조를 구현한다.

건조 방식도 진화했다. 기존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방식에서 한 단계 발전한 '프리히트' 방식을 적용했다. 세탁 탈수 단계부터 내부 온도를 높여 건조 효율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쾌속 코스' 기준 세탁부터 건조까지 69분이면 완료된다. 전작보다 10분, 2024년형 대비 30분 빠르다.

성종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세탁과 건조 시간을 줄이는 것은 고객이 가장 체감하는 변화"라며 "주 3회 세탁 기준 연간 70시간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 기능도 강화됐다.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빅스비'를 탑재해 자연어 대화로 제품 제어가 가능하다. 사용법 안내뿐 아니라 일상 질문에도 응답한다. △옷감 상태를 분석해 최적 코스를 설정하는 'AI 맞춤+' △바닥 상태를 감지해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 △건조 후 자동으로 문을 여는 '오토 오픈 도어+' 등도 적용됐다.

위생 기능 역시 개선됐다. 이중 메쉬 구조 먼지필터를 적용했고 버튼 하나로 분리 가능한 원터치 구조를 도입해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강남에서 열린 비스포크 AI콤보·신혼가전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콤보 비중 60% 시대…세탁건조기 급성장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앞세워 신혼부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혼수 가전에서 '첫 선택'으로 자리잡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콤보 제품 선택 비중은 2024년 35%에서 지난해 46%로 상승, 올해는 6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 이후 시장 반응도 빠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세탁물 이동 없이 한 번에 처리하는 편의성과 공간 절약이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신혼부부 대상 혜택도 대폭 확대했다. 혼수 전용 플랫폼과 웨딩 전문 스토어를 구축하고 전국 160개 매장에서 전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벌이 가구를 고려해 평일 저녁이나 주말 등 원하는 시간에 설치가 가능한 맞춤 설치와 이사 후 재설치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독 서비스를 통해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고 사용 이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서비스 체계도 강화했다. 구매 혜택도 확대했다. 최대 80만 포인트 제공과 무상수리 최대 3년, 연장 여행 상품권 추첨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최근 혼수 가전 중심이 냉장고에서 세탁건조기로 이동하고 있다"며 "AI 기반 가전이 가사 시간을 줄이는 핵심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강력한 성능과 AI 기능을 기반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신혼부부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품 라인업도 다양해졌다. 기존 7형 대화면 모델에 더해 2.8형 스크린과 다이얼 제어 방식을 적용한 모델을 추가했다. 색상은 다크스틸 실버스틸 그레이지 화이트 블랙캐비어 등 5종이며 가격은 319만9000원부터 429만9000원이다.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강남에서 열린 비스포크 AI콤보·신혼가전 미디어데이에서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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