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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는 허브"…1억명 묶은 'TV 플러스' 전면에

  • 2026.03.25(수) 11:23

이귀호 삼성전자 VD사업부 부사장 기고문
30개국 4300채널…'TV 플러스' 몸집 확대
AI 개인화 경쟁…TV 시장 승부 가른다

삼성전자 TV 사업을 이끄는 이귀호 삼성전자 VD사업부 부사장이 커넥티드 TV 시장의 성장과 '삼성 TV 플러스'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전략을 강조했다. 최근 TV가 단순 가전에서 콘텐츠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 부사장은 25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TV는 콘텐츠를 전달하는 기기를 넘어 사용자와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TV 산업의 변화를 '커넥티드 TV'로 요약했다. 과거 편성표 중심의 수동적 시청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탐색하고 선택하는 구조로 전환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방대한 시청 데이터 기반으로 개인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 스크린의 몰입감과 디지털 환경의 정교함이 결합되며 새로운 시청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귀호 삼성전자 VD사업부 서비스 비즈니스팀 부팀장(부사장)./사진=삼성전자 뉴스룸

광고 시장도 변곡점에 들어섰다. 일방향 전달에 머물던 광고는 데이터 기반 타깃팅으로 진화했다. 브랜드와 사용자를 잇는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커넥티드 TV 확산의 대표 사례로는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가 제시됐다.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면서도 기존 TV처럼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린백' 경험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부사장은 "복잡한 검색 과정 없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새로운 시청 가치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 속 삼성전자는 TV를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TV를 단순 기기가 아닌 허브로 재정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묶어 사용자 경험을 장악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FAST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다. 해당 서비스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운영된다. 약 4300개 채널과 6만6000여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제공한다. 월간 이용자 수는 이미 1억명에 달한다. 글로벌 주요 방송사와 맞먹는 규모다. 별도 가입이나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이 부사장은 "삼성 TV 플러스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잇는 독보적인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인터랙티브 기능을 통해 시청자가 콘텐츠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도 확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으로 승부는 AI에 달렸다는 판단이다. 콘텐츠 양보다 개인화 정밀도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구조로 바뀌면서, 이용자 취향을 얼마나 정확히 읽고 이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하느냐가 관건이다. 이 부사장은 "AI 시대에 커넥티드 TV는 더 개인화된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삼성 TV 플러스가 새로운 시청 경험의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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