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상, 프랑크푸르트서 '130명 만찬 외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테크텍스틸 2026'을 찾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서.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전시회에 참가하며 주요 고객사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집중.
조 부회장은 전시 기간 오토리브·ZF·컨티넨탈 등 글로벌 기업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협력 확대 방안 논의. 주독일 대사를 포함해 130여명 초청한 'HS 효성나이트'를 통해 핵심 파트너와의 관계를 재정비하는 자리도 마련.
1500개 참가 기업 가운데 별도 만찬 행사를 연 곳은 HS효성이 유일. 단순 전시를 넘어 파트너십을 직접 다지는 '현장형 네트워크 전략'으로 차별화 시도했다는 평가.
행사장은 퓨전 국악 공연과 한복 체험, 불고기와 김밥 등 K-푸드로 꾸며져. 기술력 중심 기업 이미지를 넘어 한국적 정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파트너들과의 거리감을 좁히려는 의도로 풀이.
이번 전시에서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슈퍼섬유부터 타이어코드·에어백·시트벨트까지 첨단 소재 전 라인업이 공개. 자동차·방산·항공우주 등 고부가 산업용 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운 것.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소재 산업은 '기술+관계' 경쟁으로 옮겨가는 흐름. 얼마나 빠르게 고객과의 신뢰를 확보하느냐가 향후 시장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부상.
'AI+에너지 패키지' 띄운 SK…베트남 공략 본격화
SK가 베트남 정부와 손잡고 AI 산업 생태계 구축 및 핵심 인프라 확보에 시동.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응에안성 정부, 국가혁신센터(NIC)와 각각 협력 MOU 체결.
이번 협약은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AI·반도체·에너지 협력 기조를 민간 차원에서 구체화한 사례.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 경영진과 베트남 정부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협력 의지 재확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은 응에안성에 AI 데이터센터(AI DC) 구축과 연계 인프라 사업 공동 추진 검토. 항만·물류 기반 제조·에너지 거점인 응에안성을 AI 산업 허브로 육성하는 구상.
특히 '뀐랍 LNG 발전 프로젝트'와 연계한 전력 공급 모델 구축이 핵심. 발전소·LNG 터미널·항만을 포함한 1500MW급 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전용 전력을 확보한다는 전략.
SK텔레콤은 AI DC 개발·운영과 글로벌 수요 확보를 담당하고 SK이노베이션은 전력·에너지 솔루션 제공. 베트남 정부는 인허가·인센티브 등 제도적 지원을 맡는 역할 분담 구조 형성.
국가혁신센터와는 AI 생태계 전반에 대한 포괄적 협력 추진키로.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정책·제도 기반 마련, 투자 유치까지 포함한 '전방위 협력 모델' 구축.
이번 협력은 SK의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전략이 해외서 구현되는 첫 사례. 반도체·데이터센터·에너지·AI 서비스까지 밸류체인을 묶는 통합 인프라 모델의 수출 기반 마련.
삼성 QD-OLED, 시야각 끝판왕 입증
삼성디스플레이의 TV·모니터용 QD-OLED가 국제 인증을 통해 시야각 성능 입증.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 UL솔루션즈의 '퀀텀뷰' 검증 통과하며 화질 경쟁력 공식 확인.
퀀텀뷰는 정면에서 측면 60도까지 이동하며 휘도와 색 좌표 변화를 측정하는 평가. 시야각에 따른 밝기 유지와 색 왜곡 정도를 동시에 검증하는 고난도 테스트로 알려져.
QD-OLED는 60도 측면에서도 정면 대비 휘도 유지율 60% 이상 기록, 색 좌표 변화량은 0.012 이하로 나타나. 이는 색 왜곡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일반 LCD 대비 2배 이상 우수한 성능 확보한 결과.
이러한 성능은 퀀텀닷의 '램버시안 발광'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 블루 OLED 빛을 흡수해 레드·그린으로 재방출하는 과정에서 빛이 전 방향으로 균일하게 퍼지며 어느 각도에서도 밝기와 색이 유지되는 구조.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게이밍 넘어 전문가용 시장으로 QD-OLED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 영상 제작, 금융 트레이딩 등 고정밀 디스플레이 수요가 높은 B2B 영역 공략 강화.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도 자발광 패널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 옴디아는 500달러 이상 시장에서 비중이 지난 2024년 14%에서 올해 27%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3배 빨라진 차량 통신…LG이노텍, 와이파이7 승부수
LG이노텍이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을 유럽 메이저 전장 부품사에 공급. 수주 규모는 약 1000억원. 차세대 차량 통신 시장에서 첫 양산 레퍼런스를 확보한 데 의의.
해당 모듈은 320MHz 초광대역폭을 지원해 기존 와이파이6 대비 전송 속도를 3배 이상 끌어올린 것이 특징. 퀄컴 칩셋과 RF회로, 안테나 등 150여개 부품을 집약한 고집적 통신 솔루션.
4096(4K) OAM(직교진폭변조) 기술 적용해 신호 한 번에 처리 가능한 데이터량을 약 20% 확대. 차량 내 대용량 콘텐츠 전송과 실시간 통신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구조.
영하 40도부터 영상 105도까지 견디는 고내구 설계도 강점. 자율주행·커넥티드카 환경에서 요구되는 극한 조건 대응력 확보.
LG이노텍은 지난 2005년부터 차량 무선통신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내년부터 해당 모듈 양산에 돌입할 계획. 독일 부품사를 거쳐 글로벌 완성차에 탑재되는 공급 모델 형성.
이번 수주를 계기로 유럽·일본 완성차 고객 대상으로 통신 모듈 사업 확대 추진할 계획. RSE(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TCU(자동차용 통신 장비)·DCU(통합 제어 시스템) 등 적용 영역을 차량 전반으로 확장하는 전략.
OCI홀딩스, 업황 둔화 속 2분기 연속 흑자
OCI홀딩스가 1분기 매출 892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77.7% 감소한 수치로 태양광 업황 둔화 영향이 반영된 모습.
다만 지난해 4분기 이후 2개 분기 연속 흑자 이어가며 실적 회복 흐름은 유지. 업황 저점 통과하고 점진적인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는 해석.
미국 태양광 지주사 OCI엔터프라이즈와 OCI SE 등 주요 자회사 매출 증가가 실적 방어. OCI에너지가 매각한 선로퍼 프로젝트 잔여 대금이 반영되며 영업이익 개선에도 일부 기여.
말레이시아 OCI테라서스는 폴리실리콘 생산 라인 정비 마무리하고 2분기 정상 가동에 돌입할 예정. 가동률 회복과 함께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 수요 대응이 본격화되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구간.
OCI에너지는 500MW급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 추진 중. 2분기 내 거래가 마무리될 경우 신규 매출 및 이익 추가 반영되며 실적 개선 폭 키울 가능성.
텍사스 중심으로 7GW 규모 태양광·ESS 개발 파이프라인도 확보. 2030년까지 개발 15GW, 운영 2GW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중장기 성장 전략 병행 중.
실리콘 기반 기술을 차세대 반도체와 데이터 인프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져. AI 시대 맞아 실리콘 포토닉스 등 고부가 기술 수요 늘면서 소재 사업의 구조적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

[워치인더픽]은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소식을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뉴스 코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