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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벤처 활성화]크라우드 펀딩·메자닌이 뭐지?

  • 2013.05.15(수) 15:30

[용어설명]

정부가 창조경제의 밑거름을 위한 벤처생태계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창조`경제를 위한 방안인 만큼 일반인들에게는 그다지 친근하지 않은 용어들이 많다. 모태펀드, 크라우드 펀딩, 성장사다리펀드 조성을 위해 활용될 메자닌 등 벤처투자 활성화 대책에 담긴 생소한 용어들을 정리했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크라우드 펀딩 정부는 개인들의 벤처·창업기업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제도를 신설했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대중(crowd)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funding)'는 뜻으로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목표액과 모금기간이 정해져 있고 기간 내 목표액을 달성 못하면 후원금이 전달되지 않아 관련자들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

 

◇모태펀드(fund of funds)

 

정부가 기금 및 예산을 벤처기업이나 창업투자조합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벤처캐피털에 출자하는 '상위 펀드'를 말한다. 기업에 직접투자하지 않고 투자조합에 출자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투자위험이 감소하면서 수익을 추구한다. 펀드를 위한 펀드로 불린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청 주도로 만들어 한국벤처투자가 관리운영 중인 펀드를 지칭한다. 모태펀드운용사는 펀드운용사 및 벤처캐피털리스트를 심사해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2005년 4월 벤처투자를 목적으로 한국모태펀드(Korea Fund of Funds)가 처음 만들어졌다.

 

◇메자닌(Mezzanine)

 

주식과 채권 성격을 동시에 보유한 금융상품을 일컫는다. 이탈리아어로 두 층 사이의 작은 층이나 라운지를 뜻하는데 1층이 채권이라면 2층은 주식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벤처활성화 대책에서 성장사다리펀드 조성을 위해 주식과 유동화증권, 융자와 함께 메자닌 형태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엔젤 투자자

 

엔젤 투자자는 벤처기업이 나오면서 상당히 익숙해진 개념이다. 초기의 벤처기업에 자금지원과 경영지도를 해주는 개인투자자를 말한다. 벤처기업에 돈을 대주면서 '천사(Angel)'라는 이름이 붙었다. 엔젤투자자는 벤처기업의 미래를 보고 무담보로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성이 높다. 정부는 기술력과 장래성만 보고 무담보로 투자하는 것이므로 사업이 망하더라도 투자자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따라서 정부는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코넥스(KONEX)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7월에 도입되는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Korea New Exchange의 약자다. 금융위원회는 2012년 4월 5일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장할 수 있는 전용주식시장인 코넥스를 개설하기로 했다.

 

코넥스에 참여할 수 있는 투자 주체는 증권사, 펀드, 정책금융기관, 은행, 보험사 및 각종 연기금 등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로 제한된다. 개인은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만 허용되며 자산 5억원 이상 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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