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명의 코스닥 상장사 대표이사 중 여성은 단 14명(1.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코스닥협회는 1005개 코스닥상장사 경영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여성 대표이사는 단 14명이었다. 작년(11명)보다 3명 늘어났지만, 여전히 코스닥 업계의 ‘유리천장’은 견고했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등기임원 중 여성은 184명(3.5%)으로, 임원 승진에서 대표이사까지 오르기는 ‘하늘에 별 따기’에 가까웠다.
최종학력은 대졸(56.3%)이 가장 많았다. 석사(19.1%)와 박사(14%)까지 포함하면 대졸이상 학력의 소유자가 89.4%에 이르렀다. 고졸 출신은 2%에 불과했다. 석사 이상은 지난해(30.8%)보다 2.3%p 늘었다.
출식 대학은 서울대(19.8%)가 가장 많았다. 그외 연세대(9.4%), 한양대(9.2%), 고려대(7.2%), 성균관대(4.1%) 등 서울에 위치한 대학 출신이 대부분이었다.
대학에서는 주로 경영학(23.8%)을 전공했다. 전자공학(6.9%), 기계공학(4.5%) 등 공대출신도 많았다. 계열로 따지면 이공계열(44.6%), 상경계열(36.6%), 인문사회(9.1%) 순이었다.
평균 나이는 55세였다. 지난해보다 0.4세 늘었다. 그 다음으로 40대(25.7%)와 60대(18.3%)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