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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름 좀 날린 새내기 펀드들, 성과는?

  • 2014.12.25(목) 11:34

통일·MLP 등 새롭게 선보인 후 관심
공모주 배정권 주는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 인기몰이

2014년 한 해동안 펀드시장에는 새로운 펀드들이 쏟아졌다. 기존에 사랑받던 펀드들도 빛을 발했지만 새로운 테마와 투자형태로 '업계 최초'란 이름을 달고 나온 펀드들도 여럿 된다.

 

연초에는 마스터합자회사(MLP)펀드가 출시됐고, 4월에는 통일펀드가 새롭게 선보였다. 공모주 우선배정권을 주는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이들의 한 해 성과는 어땠을까. 그리고 내년 수익률은 어떻게 전개될까.

 

 

 

 

◇ 희비 쌍곡선 그린 통일펀드..장기 관심권

 

올해 봄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이름도 생소한 통일펀드가 첫 선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 발언과 맞물려 통일 이슈가 부각되자 통일 수혜를 입게될 종목에 투자하는 통일펀드도 잇따라 출시됐다.

 

지난 3월 신영자산운용이 신영마라톤통일코리아펀드를 출시한데 이어 하이자산운용도 하이코리아통일르네상스펀드를 내놨다. 교보악사우리겨례 통일펀드도 출시되며 통일펀드의 진용을 갖췄다.

 

통일펀드는 가치주펀드로 명성이 자자한 신영자산운용이 가장 먼저 내놓으면서 특히 더 주목받았다. 설정액도 500억원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하이자산운용과 교보악사의 통일펀드는 초소형급으로 유지되고 있다.

 

일단 초반 레이스에서는 하이자산운용이 웃고 있다. 23일 현재 6개월 수익률은 하이자산운용이 5%대로 가장 선방 중이고, 신영은 마이너스(-)5%대로 고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통일펀드가 장기투자 성격이긴 하지만 두 펀드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이들의 행보를 계속 주시하는 분위기다. 올해만큼은 아니지만 내년에도 통일 이슈는 계속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 통일펀드 수익률 추이. 설정일 기준 신영, 하이, 교보악사 순(출처:펀드닥터)

 

◇ 높은 비상 후 저유가에 주춤하는 MLP펀드

 

이에 앞서 1월에는 업계 최초로 공모 MLP펀드가 출시됐다.  MLP는 미국 에너지 관련 인프라 자산을 보유하고 운용하는 미국의 합자회사로 셰일가스 붐과 맞물려 주목받았다. 한화자산운용이 먼저 한화에너지인프라 MLP 펀드를 내놨고 한국투자신탁운용도 두 달여 뒤 한국투자미국MLP펀드를 출시했다.

 

이들은 펀드 설정 후 두 달만에 7%의 수익률을 달성할 정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 11월까지 수익률도 20%를 넘나들었다. 뭉칫돈이 들어오면서 설정액도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그러나 최근 유가 하락으로 셰일가스 개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춤하는 분위기다.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까지 급락하자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이 줄어들고 셰일가스 개발 열기도 식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자금도 일부 빠져나가고 있다. 

 

MLP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4~-6%대로 곤두박질쳤고 최근 유가 급락세와 맞물려 한 달 수익률은 -7~-8%로 크게 꺾였다.

 

MLP펀드는 에너지 생산 업체가 아닌 인프라시설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유가로부터 자유로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유가 영향이 불가피하다. 유안타증권은 국제 유가가 오일 생산비 이하로 하락하면 오일과 가스 생산 축소로 수송저장과 관련된 수수료 수입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MLP자산이 고배당 자산인데다 장기투자에 적합한 만큼 향후 추이를 더 봐야한다는 전망도 여전히 맞선다.

 

▲ MLP펀드 수익률 추이. 설정일 기준 한화, 한투 순(출처:펀드닥터)

 

◇ 공모주 매력 더한 하이일드, 내년에도 인기예감

 

이밖에 올해는 분리과세 혜택이 더해진 하이일드 펀드가 공모형으로 첫 선을 보인 후 큰 인기몰이를 했다. 하이일드펀드의 인기에는 분리과세 혜택뿐 아니라 공모주 우선배정권 부여가 크게 작용했다.

 

올해 대어급 공모가 잇따르며 기대감을 더했고 올해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에만 2조6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들어왔다. 연초 대비 수익률도 10%선에 달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를 공모형으로 내놓은 흥국자산운용의 흥국분리과세하이일드는 최근 6개월 수익률이 12%에 육박한다. 지난 6월 출시된 KTB공모주하이일드분리과세도 3개월 수익률이 9%를 넘어섰다.

 

손소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분리과세 혜택이 내년 말로 연장된데다 LIG넥스원과 티브로드홀딩스, 제주항공 등 알짜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공모주 하이일드펀드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분리과세하이일드 수익률 추이. 설정일 기준 흥국, KTB순(출처:펀드닥터)

 

이밖에 배타적사용권 논란을 일으킨 ELS인덱스펀드의 경우 1~2%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주가연계증권(ELS)을 편입해 운용하는 ELS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8월 출시한 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비슷한 한국투자 ELS 솔루션 펀드로 뒤늦게 출시하면서 주목받았다.

 

삼성운용이 ELS펀드에 대해 독착정인 상품으로 인정해주는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데 이어 한투운용도 펀드 출시와 함께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해 논란을 빚었지만 결국 둘 모두 독점적인 지위를 인정받잔 못했다. 출시 후 최근 3개월간 두 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2%와 3%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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