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하이투자증권, 5년만에 1200억 유상증자 추진

  • 2015.06.11(목) 17:18

최대주주 현대미포조선 1000억 출자 예상
현대중공업그룹 금융계열사 재편 연장선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의 하이투자증권이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하이투자증권은 60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주배정기준일은 7월 1일로 주주 보유주식 1주당 0.1707529주가 배정됐다. 

 

우리사주조합원 우선배정 없이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구주주 청약 예정일은 8월6~7일, 납입일은 8월11일이다. 다만 실권주는 발행하지 않는다. 

 

주당발행가격은 2000원(액면가). 지난 3월 말을 기준일로 한 주당가치를 2584원에 22.6%를 할인한 금액이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주주 전량 청약시 총 120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하이투자증권의 유상증자는 2010년 9월 2560억원(발행주식 1억1400만주·발행가 2250원) 이후 5년만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유상증자로 인해 현재 지분 83.2%를 보유중인 최대주주 현대미포조선 또한 추가 출자가 예상되고 있다. 신주배정비율대로라면 999억원에 이른다. 이외 201억원은 우리사주조합과 소액주주들 몫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유상증자의 표면적인 이유를 운영자금 조달을 비롯해 영업력 확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 최근 현대중공업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하이투자증권을 중심으로한 금융 계열사 재편 작업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아울러 내년부터 도입되는 NCR 제도 개편과 레버리지비율 규제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