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모회사인 한국거래소의 지주사 전환이 큰 변화인 동시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콤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인증사업을 비롯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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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31일 신년사에서 "2015년에는 온실가스배출권 시장 개설, 주식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등 자본시장의 다양한 제도변화에 부응해 코스콤은 IT인프라를 적시에 구축함으로써 자본시장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자평했다.
해외사업에서도 태국 청산결제시스템의 성공적 가동과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및 베트남 증시현대화 프로젝트 진행 등 한국형 자본시장 IT인프라 수출에 박차를 가했다고 소개했다.
정 사장은 "새해에도 대내외적으로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칠 것"이라며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은 큰 변화인 동시에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주그룹의 시너지를 높이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다면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회사 상품의 혁신을 위해 기술 도입은 물론 시스템 및 인프라 혁신, 비즈니스 모델 재정립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며 "지난해가 신사업 발굴의 기반을 다진 한해였다면 새해는 그 기반 위에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 및 사업 발굴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새해에는 대체인증 기술 확보를 통한 인증사업 강화는 물론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부분 등에 핀테크를 접목해 가시적 성과를 이룰 것"이라며 "새해에는 미래에 대비한 사업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내놓았다. 정 사장은 "한국거래소와 함께 자본시장 IT인프라 플랫폼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자체 금융투자 솔루션의 해외 수출을 위해 국가별 맞춤식 개발 방식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인사부문에서는 성과중심 제도를 시행해 건전한 경쟁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일하는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경영혁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