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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순익 628억…2년연속 경영성과 ‘굿’

  • 2016.03.24(목) 18:37

2014년보다 24% 증가…2012년 이후 최대
유재훈 사장 2013년말 취임후 매년 성장

한국예탁결제원이 순이익으로 628억원을 벌어들였다. 2년연속 확대 추세를 보이며 2012년이후 3년만의 최대 수준이다. 취임후 수익모델 다양화 및 비용 개선을 강조해 온 유재훈 사장의 경영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2015년 영업수익(개별) 1682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1331억원) 보다 26.4%(351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3년(1253억원)으로까지 축소됐던 영업수익은 2년 연속으로 성장 추세를 보였다.
  
순이익 또한 24.4%(123억원) 확대된 628억원을 나타냈다. 2012년 630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만의 최고치다. 2010년 1151억원이후 매년 예외없이 줄며 2013년 448억원으로까지 뒷걸음질쳤던 순이익 역시 2년째 확대 추세를 이어갔다.

예탁결제원은 증권 예탁 및 매매 결제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고, 예탁수수료를 비롯해 주식시장 거래대금의 일정금액을 떼는 증권사 수수료가 주수입원이다. 2014년의 경우 이 두 수수료가 전체 영업수익의 55.8% 차지했다. 이어 대차중개수수료(13.2%)가 10%가 넘는다.

예탁결제원의 지난해 실적 개선은 증시 호전과 다양한 사업 모델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해 2014년 5조9500억원에 머물렀던 일평균 거래대금이 8조9000억원으로 불며 4년만에 증가세로 반전, 증권사수수료가 증가한 데서 비롯한다. 여기에 워낙 수익구조가 다양한 까닭에 신규 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으로 이익 개선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3년 11월 사장에 선임된 유재훈 사장으로서는 취임 이듬해인 2014년부터 2년 연속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여줬다. 이는 유 사장이 지난달 말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3년차를 맞아 그동안 만족할만한 사업 성과를 냈다고 소회를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시장성 기업으로서 정체성 정립, 선진국 예탁결제기관과 같은 사업 다각화, 글로벌 역량 강화, 경영 혁신이라는 네가지에 방점을 찍은 경영 방침이 예탁결제원의 독점 사업모델보다 비독점 사업에서 번창하고 재무적으로 효과를 내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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