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증권금융 전담 금융기관인 한국증권금융이 투자자 예탁금의 독점적 예치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노난 직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 직원 1인당 연봉이 최근 2년간 1억원을 훌쩍 넘겨 선망의 직장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것.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한국증권금융 직원수는 333명으로 이들에게 지난 한 해 동안 지급한 총급여액은 340억원. 이에 따라 직원 1인당 급여액은 평균 1억200만원.
3월에서 12월로 결산기를 전환한 2014년의 4~12월 9개월치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8600만원. 여기에 2014년 1~3월 3개월간의 환산치 2500만원을 더하면 한국증권금융은 2014년에도 어림잡아 1억1100만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
직원 1인당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이후 정기보고서 등을 통해 직원 급여액이 공개된 이후 처음. 또 비록 작년에는 예년과 달리 집행임원(미등기임원)들의 연봉을 빼고 산정한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연봉이 보고서상의 1억200만원을 웃돌 것으로 가늠되는 상황.
한국증권금융은 주식 투자자들이 증권사 계좌에 넣은 예탁금을 예치하고, 이 자금 등으로 증권사들에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거나 운용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주수입원으로서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는 게 강점. 지난해 순익은 자기자본 대비 7.6% 수준인 1252억원. 또 앞서 2014년에도 2015년과 엇비슷한 1242억원(연환산치)의 순익을 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