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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증자]④4개 계열주주사, 전방위 지원

  • 2016.08.17(수) 10:36

한화첨단소재 등, 배정 신주 20% 초과청약 참여
"미래 긍정적 전망, 현재 주가 투자 적합 수준"

한화투자증권이 추진중인 2000억원 유상증자에 대해 한화첨단소재 등 계열 주주사 4곳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계열주주사들이 배정된 몫 외에 20% 범위 내에서 초과청약에 나선다. 

 

17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계열 주주사인 한화첨단소재·한화호텔앤리조트·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한화갤러리아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한화투자증권의 구주주 청약(1주당 0.8205375주)에 추가로 배정된 신주 1주당 0.2주의 초과청약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초과청약제는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이 완료된 이후 남은 실권물량 내에서 주식을 추가로 배정하는 제도다. 구주주가 초과청약한 주식 수에 비례해 실권주를 배정하기 때문에 정확한 출자주식수와 출자금액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최대주주 한화첨단소재는 16.02%(보통주 기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1.23%,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5.01%, 한화갤러리아 1.73% 등을 각각 보유 중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계열 주주사가 초과청약하는 것은 한화투자증권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주가가 투자에 적합한 수준이라고 판단했기에 대주주들이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재무구조 개선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해 2000억원의 액면 미달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주당발행가는 2245원(액면가 5000원)이고, 발행할 신주는 8910만주 가량이다. 현 발행주식의 101.1%(유상증자비율)에 해당한다.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 증자 물량 중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되는 20%(400억원)외에 80%가 주주들에게 배정된다. 금액으로는 1600억원 규모다. 구주주 청약일은 내달 19~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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