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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UOB, 한국 증권시장 '노크'

  • 2017.03.14(화) 13:55

대화은행, 증권 한국지점 투자중개업 예비인가 신청
싱가포르 증권 진출 최초…인가시 외국계지점 11곳

싱가포르 투자은행인 대화은행(UOB, 유나이티드 오버시스 뱅크)이 한국 증권시장 문을 두드린다. 싱가포르 증권사의 한국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UOB는 최근 금융당국에 투자중개업을 위한 UOB증권 한국지점 설립 예비 인가를 신청했다.

 

UOB는 싱가포르 3대 민간은행으로 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35년 UCB(유나이티드차이니즈뱅크)로 설립된 후 1965년부터 현재의 UOB로 이름을 바꿨고 싱가포르 외에 말레이시아와 태국, 중국 등으로 진출하며 아시아 리딩뱅크로 성장했다. 현재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19개국에 5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UOB서울지점만 개설돼 있다.

 

UOB증권은 장내파생상품의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신청한 상태로 해외파생상품시장에서 거래되는 장내파생상품을 전자금융거래가 아닌 방식으로 행하는 투자중개에 한해 이뤄진다. UOB의 경우 싱가포르에서 투자은행으로서 증권 업무를 영위해왔지만 국내에서 UOB가 투자중개업을 하기 위해서는 전업주의에 의거해 증권 지점을 따로 설립해야 한다.

 

예비인가는 신청 후 승인까지는 대략 2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예비인가 승인 후 6개월 안에 본인가 승인을 받게 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안에 영업 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에서 투자매매업이나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아 영업 중인 증권사는 국내 증권사 33개, 외국계 현지법인 10개, 외국계 지점 10개다. 외국계 증권사 가운데 아시아계 증권사 지점은 말레이시아 CIMB증권 서울 지점과 홍콩상하이증권 서울 지점 2곳이 있고 이들은 현재 장내외 파생상품이 아닌 증권 투자중개업만을 영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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