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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2Q]한국투자증권, 또 사상 최대

  • 2017.08.14(월) 17:53

2Q 순익 1405억…연환산 ROE 12.7%
우호적 업황에 고른 수익 구조 빛나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2분기에도 변함없이 이름값을 했다. 우호적인 업황과 고른 수익 구조에 힘입어 1400억원에 달하는 순익을 벌어들이며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올해 2분기 1405억원의 연결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 8%, 전년 대비로는 217% 증가한 수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1301억원의 순익으로 사상 최대 분기 순익을 거둔 데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투자증권은 2015년 300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벌어들이며 2007년(3077억원)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누적 반기 순익(2706억원)만으로 사상 최대 순익을 낼 2007년의 90% 가까이를 해치운 셈이다. 상반기 순익과 자기자본을 연 환산해 산출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에 달한다.

 

 

다른 증권사들과 마찬가지로 우호적인 업황을 톡톡히 누렸고,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이며 본연의 능력을 과시했다. 주식시장 강세로 위탁매매(BK)는 물론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자산운용(Trading) 부문이 모두 양호했다.

 

특히 시장의 중위험·중수익 수요 증에 따른 채권형 펀드, 소매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자금이 유입되며 고객 자산이 증가했다. 기업공개, 회사채 인수, 공모증자, 구조화 금융,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에서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며 IB 부문 강자로서 입지 역시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IB, 트레이딩 등 각 사업 부문에서 서로 시너지를 내며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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