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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펀드, 변동성 장세에서 빛났다

  • 2018.06.12(화) 11:37

신한BNPP 커버드콜 펀드 출시 2년
누적수익률 20% '안정적 성과 확보'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 커버드콜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시장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커버드콜은 주식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으로 수익을 내 손실 폭을 줄인다. 반대로 지수가 상승하면 콜옵션 매도로 성과가 제한될 수 있다.

▲ 박문기 신한BNPP자산운용 매니저가 12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한BNPP자산운용

신한BNPP자산운용은 12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한BNPP커버드콜펀드' 출시 2주년 성과와 향후 운용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문기 신한BNPP자산운용 매니저는 "시장의 방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현 시점에 적합한 상품으로 시장이 상승하지 않아도 매달 일정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BNPP커버드콜펀드'는 2016년 5월 설정된 후 지난해 수탁고 1조를 돌파했고, 지난달 11일 기준 누적 수익률은 20%로 집계됐다. 특히 가입일자 기준으로 볼 때 손실계좌가 없었고 1년 투자시 최소 수익률 3.04%, 최대수익률 18.57%, 평균 수익률 10.33%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커버드콜 전략의 기간에 따른 성과를 분석한 결과, 투자 기간이 길수록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장기 투자로 갈수록 최소 수익률이 크게 개선됐는데,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매달 확보하는 커버드콜 전략의 유효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매니저는 "올해 상반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이 단기간에 10%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고,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횡보하고 있다"면서도 "커버드콜 전략은 시장 급락에 따른 프리미엄 상승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누적하고 있고 지수 대비 성과와 절대 수익도 양호한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주식시장이 지난해와 같은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커버드콜 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박 매니저는 "올해 주식시장은 호재와 악재와 교차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고,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마찰적 요인들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커버드콜 펀드가 중위험 중수익 펀드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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