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6일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주식시장의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이 67.6%로 지난해보다 4.3%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거래비중은 전년 대비 2.9% 포인트 감소한 18.4%, 기관은 1.2%포인트 줄어든 13.1%로 집계됐다.
◇ 코스피시장 거래 비중 늘렸다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도 거래 비중을 늘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은 53.4%로 지난해 46.7% 대비 6.7%포인트 늘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비중은 85%로 지난해 대비 2.2% 포인트 감소했다.
반대로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닥시장 거래비중이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비중은 26.0%로 지난해보다 4.9%포인트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6%포인트 늘어난 9.0%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도 유가증권시장에서 19.6%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은 0.6%포인트 소폭 늘어난 5.1%를 기록했다.
◇ 대형주 비중 늘렸지만 여전히 중소형주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은 여전히 중소형주에서 압도적으로 나타났으나 점차 대형주 비중을 늘려나가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 대형주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은 38.5%로 지난해 대비 3.1%포인트 늘어났다. 외국인은 34.2%, 기관 26.2%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소형주는 개인 90.1%, 외국인 6.9%, 기관 2.1%로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코스닥시장은 전반적으로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가운데, 소형주로 갈수록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소형주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은 92.9%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 의약품업종을 주로 담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섬유의류, 정보기기, 기타제조,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개인투자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