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킹맘재테크를 연재하고 있는 비즈니스워치 김혜실입니다. 오늘은 시즌 2, 아홉번째 펀드 사고팔기입니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나는 일만 할 것인가, 아니면 일하면서 아이를 낳을 것인가를 두고 고민했고요. 아이를 낳은 후에는 나는 일과 엄마 둘 다를 할 것인가, 아니면 엄마의 역할에만 충실할 것인가를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합니다.
우리가 계속 가져가야 할 고민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나의 성향에 맞고 덜 후회할 만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나 자신을 더 철저하게 파악해야겠죠.
펀드를 가입할 때도 나의 투자 성향 평가는 꼭 해야 하는데요. 커리어우먼으로 남을지, 엄마가 될지 혹은 워킹맘이 될지, 전업맘이 될지를 결정할 때 나의 성향을 파악하듯 펀드 가입에도 필수 코스입니다.
투자 성향은 투자자의 연령과 투자 경험, 재산과 소득 상황, 원금손실에 대한 감내도를 바탕으로 안정형, 안전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투자형 5단계로 분류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성향과 맞는 펀드에만 가입할 수 있고요. 투자자 본인이 결과에 책임을 진다고 동의하면 자신의 성향보다 더 공격적인 상품에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위험중립형이라도 중장기 투자가 가능한 자금이면 위험 단계가 더 높은 펀드에 가입하는 유연성도 필요하고요. 투자 목적과 기간에 따라 투자 대상을 선택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펀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손실이 났을 때 감당할 수 없어 투자를 중단하거나 환매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감당할 수 있는 투자 손실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개인의 재무 상황이나 경기 상황에 따라 펀드 비중을 조정하는 것이 좋겠죠.
지금까지 워킹맘재테크의 비즈니스워치 김혜실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