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가정을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일하는 엄마로서의 삶은 가만히 있어도 치열하다. 그 때문에 나는 보상 심리로라도 남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이 돈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작가는 증권부 기자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평범한 일하는 엄마다. 오늘도 출근을 해야 하는 한 아이의 엄마가 좀 더 빨리 많이 모으기 위해 재테크 공부를 시작했고, 다른 워킹맘과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테크의 필요성을 알리고 싶어 책을 썼다.
워킹맘의 삶이 힘들다고 넋을 놓고 있으면 아이 돌봄비에 사회생활을 하며 쓴 경비까지, 일한 보람도 없이 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가고 만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돈대로 빠져나가는 이중고에서 탈출할 수 있는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오늘도 출근하는 엄마를 위한 월급 사수 재테크》에서는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오늘의 경제 뉴스를 틈틈이 살피고, 보험 특약 부분을 꼼꼼히 확인해 중복으로 내는 보험료를 줄이고, 관리비와 각종 수수료까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것까지 소소한 생활 재테크 팁을 소개한다.
또 부동산 구매 시 체크 포인트부터 세금과 각종 비용을 아끼는 방법까지 부동산 투자 시 챙겨야 할 소소한 요건들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더 나아가 신규 분양으로 내 집 마련을 시작하고, 전매와 경매로 시세보다 싸게 집을 사는 방법, 갭투자와 소액 투자로 월급 외 임대수익을 얻는 방법, 다주택자가 되는 방법 등 부동산 투자에 관한 폭넓은 정보를 알려준다.
부동산 투자 외에도 시간이 없어 주식 투자에 엄두 내지 못하는 엄마들에게 하루하루 수익률을 체크하고 연연하지 않고도 중수익을 추구하는 우량주·가치주 투자 방법을 알려준다. 위험한 투자 대신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이 보장되는 채권투자, 전문가에게 나의 자산을 맡겨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 투자, 퇴사 후를 위해 퇴직연금을 적절히 굴리는 방법도 담았다.
특히 현재에 충실한 나머지 미래의 은퇴 후를 준비하지 못하는 워킹맘을 위한 현실 퇴사 준비 비법을 담았다. 엄마라서 더 잘할 수 있는 창업 정보까지 담아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재테크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그동안 잘 모른다는 이유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재테크를 외면해왔다면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공부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돈 버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여자로서, 일하는 엄마로서 이 사회를 살아가는 일이라고 말이다. 우리 아이가 성인이 되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좀 더 편해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책에 함께 담았다.
도서명 《오늘도 출근하는 엄마를 위한 월급 사수 재테크》 / 지은이 김혜실 / 펴낸곳 위즈덤하우스 / 300쪽 / 1만48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