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화 작가가 소설 '30-50 클럽'(한국문학사)을 펴냈다. 30-50 클럽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이면서 인구 5000만 명 이상인 국가를 말한다. 한국은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에 이어 7번째로 이 클럽에 가입했다.
작가는 과거 식민지를 착취해 자본을 축척한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와 달리 피식민지로서 착취를 당하면서도 자본을 축적한 한국의 성공 요인을 소설로 풀어냈다.
이 소설은 경제학자와 소설가와의 심층 대담(1~2부), 중국 전문가와 소설가의 대화록(3~4부)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작가는 한국의 '30-50 클럽' 가입의 성공 요인으로 미국의 지도자보다도 뛰어난 한국 지도자의 지도력을 꼽았다.
그는 또 세계 제패라는 야망을 품은 중국과 이를 견제하는 미국 간의 헤게모니 쟁탈전인 '경제전쟁'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그 해법도 모색한다.
홍 작가는 정보원, 거품시대, 사람의 멍에, 범섬 앞바다 등 소설을 썼다. 2005년 소설 '동백꽃'으로 제12회 이수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