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코리아, 차이나, 글로벌 리치투게더펀드 출시 후 10년 만에 액티브 펀드를 내놨다. 아세안, 인도, 대만 등 신흥아시아에 투자하는 4번째 리치투게더펀드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28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번에 출시하는 슈퍼아시아펀드는 소수 펀드를 고집스럽게 약속해 온 에셋플러스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액티브펀드"라며 "신흥아시아는 19억명의 인구가 깨어나면서 새로운 부가 만들어지는 기회의 땅이고, 그 기회를 잡는 선봉에 서기 위해 이번 펀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에셋플러스는 1999년 투자자문사로 시작해 2008년 7월 한국, 중국, 글로벌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리치투게더펀드를 출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소수 펀드에 역량을 쏟겠다는 목표로 10년 동안 세개 펀드에만 집중했다.
지난 4일 기준 설정 후 10년 동안 성과는 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 125%, 글로벌리치투게더펀드 198%, 차이나리치투게더펀드 99% 등을 기록했다. 강 회장은 "코리아와 글로벌의 성과는 상위 1%, 차이나는 상위 6%에 달하는 성적을 냈다"며 "시장에서 검증된 강건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일등 기업에 투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슈퍼아시아펀드 역시 신흥국 인구와 잠재적인 소비력, 투자경제에서 소비경제로 전환되는 중국인의 소비력의 신흥아시아 쏠림 등으로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슈퍼아시아펀드는 한·중·일을 제외한 아세안, 인도(비중 24.6%), 태국(13.1%), 인도네시아(10.9%), 싱가포르(10.3%), 베트남(10.1%) 등 10개국에 투자하는 펀드다. 섹터별로는 금융 32%, 에너지 13.6%, I 12.4% 수준으로 투자하며 관광·레저·헬스케어 산업에도 15% 수준으로 투자하는 점이 특징이다.
강 회장은 "신흥국 생산가능인구는 11억4000만명에 달하는 풍부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있고, 성장을 더디게 했던 인프라 투자가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들이 보유한 천연자원과 젊고 풍부한 노동력이 더해지면 중국 제조업을 대체하는 '넥스트 차이나'로의 폭발적인 팽창이 예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