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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제2의 IMF 우려…국민은 패닉"

  • 2019.08.09(금) 12:40

자유한국당, 한국거래소 방문해 현장 간담회
연기금 주식시장 자금 투입 적정성 문제제기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자유한국당이 9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금융시장 점검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환율 및 주가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시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주부터 주식시장 충격이 커서 방문했다"며 "조금 반등했다고 해도 국민들은 제2의 IMF가 온 것 아니냐는 불안 심리가 퍼져있어 사실상 패닉에 빠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31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5일에는 종가기준 51.15포인트(2.56%) 급락하며 블랙먼데이를 연출하기도 했다. 다음날인 6일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장중 1891선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8일과 9일은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1900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우려는 걷히지 않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정부 들어 소득주도 성장, 반기업 정서, 포퓰리즘 정책 등과 함께 미·중 무역갈등에 일본 수출 규제까지 안 좋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기금이 주식시장 자금 투입 적정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나 원내대표는 "외국인 투자가 빠져나가고 1조4000억원의 연기금을 투입해 낙폭을 막아낸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국민 입장에서는 노후자금인 연기금이 사용되는 게 적절한 것인지에 대해 불편해하는 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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