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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올해도 변함없는 임직원 자사주 지급

  • 2020.02.21(금) 15:36

상여로 자사주 총 19만주 16억원어치 풀어
통합법인 출범 4년차, 주식 대신 현금 지급

지난해 연결기준 6600억원 순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미래에셋대우가 성과보상 차원에서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챙겨줬다. 예년에 비해 전체 지급 규모는 줄었으나 일부 임원은 사장 등 핵심 경영진 부럽지 않을 정도의 두둑한 보상을 받았다.

21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 7일 마득락·김상태 사장과 남기원·민경부 부사장 등 임원 15명을 포함한 임직원은 회사로부터 총 19만주의 자사주를 받았다. 시세로 총 16억원어치다.

미래에셋대우는 임직원 성과 보상금 가운데 절반을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주고 있다. 주식을 한번에 몰아 주지 않고 3년간 분할 지급하면서 회사의 장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통합법인 출범 전인 옛 대우증권 시절(2011년)부터 최근까지 매년 거르지 않고 이 같은 방식으로 주식 보너스를 줬다.

지급 규모는 매년 들쑥날쑥하지만 2016년말 통합법인 미래에셋대우 출범 이듬해에는 56만주(당시 시세로 52억원)로 전년(30만주)보다 두배 가까이 불어났다. 이 때는 4년치(2013~2016년) 보상분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어느 때보다 규모가 컸다.

아울러 옛 대우증권과의 합병 효과로 5000억원 이상의 연결 순이익을 거두는 등 역대급 재무 성과에 기반한 화끈한 보상이 이때를 기점으로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2015년과 2016년 2년치만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인 총 86만여주가 지급됐다.

올해 보상 규모는 2016년 한해치만 반영되면서 전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여기에다 이연 상여금을 주식 대신 현금으로 전환해 지급키로 한 것도 영향을 줬다. 회사에 따르면 내년부터 주식 대신 현금으로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자 가운데 눈길을 끄는 인물은 임원 중에 가장 많은 자사주(2만여주)를 가져간 양완규 상무다. GlobalAI본부장인 양 상무가 받은 주식은 시세로 1억6000만원에 달한다. 양 상무는 지난해에도 자사주 상여를 받은 임원 29명 가운데 가장 많은 5만여주를 받은 바 있다.

양 상무가 올해 받은 자사주 보너스는 마득락 사장(5368주)과 김상태 사장(2886주) 등 핵심 경영진의 보상을 훨씬 넘어서는 규모다.

그가 미래에셋대우 통합법인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네차례에 걸쳐 받은 자사주만 12만여주, 시세로 10억원에 달한다. 2018년에 보유 주식 일부를 팔아 약 3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음에도 잔여 주식 가치가 7억원이다.

트레이딩2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이두복 전무도 7703주로 적지 않은 주식 보상을 받았다. 그는 작년말 미래에셋그룹 임원 인사에서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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