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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Q]하이투자증권, 코로나에 '핼쑥해진' 이익

  • 2020.05.08(금) 16:30

순이익 131억원⋯전 분기 대비 '반토막'
브로커리지 분투⋯WM은 예년수준 유지

하이투자증권 순이익이 코로나19 여파로 직전 분기 대비 절반 이상 급감했다. 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선전했지만 기업금융(IB)·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부진을 겪었다. 

8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167억원(21.5%) 보다 36억원 가량 감소한 131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376억원 보다는 65.1% 급감한 수치다.

지난해까지 성장세를 이어오던 IB·PF 부문이 힘을 내지 못했다. 올해 1분기 IB·PF 사업부 순 영업수익은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93.6%) 가까이 증가했지만 전 분기 512억원 보다는 28억원(5.5%) 감소했다.

여기에 상품운용 수익마저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장외파생상품 손실 68억원이 발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35억원 보다 116억원(85.9%) 줄고, 전 분기 64억원 대비 45억원(70.3%) 감소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도가 늘면서 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수익이 증가한 덕분에 예년처럼 100억원대 이익 실현이 가능했다.

브로커리지 순 영업수익은 1년 전 같은 기간 기록한 121억원 보다 41억원(33.9%) 늘어난 162억원을 기록했고 직전 분기 103억원 보다는 59억원(57.3%) 증가했다.

WM 실적은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 32억원 대비 4억원(12.5%) 늘어난 36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전 분기 보다는 2억원(5.9%)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코로나 발(發)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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