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접 투자에 나서는 '서학개미'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고객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사를 통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고객들에게 구글과 테슬라 등 해외 주식 1주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신생 증권사 토스증권이 '주식 1주 선물받기' 이벤트를 통해 300만계좌를 확보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투자증권도 해외 주식 이벤트를 통해 대규모 고객 유치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1일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4일까지 뱅키스(BanKIS)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주식 투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주식거래 서비스다.
한국투자증권은 행사 기간 이벤트에 신청한 해외 주식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일 50명에게 해외 주식 1주를 지급한다.
지급 종목은 구글과 테슬라, 나이키, SPY, QQQ 등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4월 순매수결제 상위 50종목 중 무작위로 결정된다.
추첨은 하루 한 번 진행하며 당첨되지 않은 고객에게는 이벤트 종료까지 매일 당첨 기회가 주어진다. 당첨된 주식은 추첨일 포함 5영업일에 고객 계좌로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