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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에 상반기 증권결제액 3773조…'역대 최대'

  • 2021.07.20(화) 16:43

장내 주식결제대금 50% 급증

증시 활황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연초 코스피가 3000포인트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장중 3300포인트를 넘나들면서 주춤했던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장내 주식결제대금 50% 늘어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은 총 377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상반기(3404조4000억원), 하반기(3181조3000억원)와 비교하면 각각 10.8%, 18.6%씩 증가했다. 하루 평균 약 30조6700억원이 거래됐다. 

특히 주식결제대금이 크게 증가했다. 주식결제대금은 280조3000억원(일평균 2조2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0조9000억원)보다 39.5% 급증했다. 작년 하반기(215조6000억원)와 비교해도 30.0% 늘어났다.

전체 주식시장 내에선 장내 주식거래결제대금의 증가세가 컸다. 상반기 장내 주식거래결제대금은 130조3000억원으로 일평균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88조4000억원) 대비 47.4%, 하반기(100조2000억원)와 비교하면 30.0% 증가한 수치다.

예탁결제원은 최근 5개 반기 동안 장내 주식거래 규모(거래대금)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결제대금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의 경우 150조원으로 일평균 1조22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결제대금도 '쑥'

채권결제대금도 일제히 늘어났다. 상반기 채권결제대금은 총 3492조4000원으로 하루 평균 28조39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3203조5000억원)와 하반기(2965조7000억원) 대비 각각 9.0%, 17.8% 늘어난 수치다. 

전체 채권결제대금 중 장내 채권결제대금은 345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상·하반기 대비 각각 17.7%, 12.4% 늘었다. 지난 2019년 하반기 이후 장내 채권거래 규모는 감소 중이나 같은 기간 차감률(거래대금에서 결제대금을 뺀 값을 다시 거래대금으로 나눈 값)도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결제대금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3147조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하반기 대비 각각 8.1%, 18.4%씩 늘어났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은 국채가 811조6000억원(48.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금융채 417조원(25.0%) 통안채 237조4000억원(14.2%) 특수채 78조7000억원(4.7%) 회사채 49조7000억원(3.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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