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와 '테라'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상장을 앞두고 2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들어갔다.
공모가는 49만8000원, 청약에 필요한 최소 증거금 249만원으로 최근 대어급 공모주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중복 청약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대어급 공모주인 만큼 크래프톤이 청약 증거금 기록을 넘볼지도 관전 포인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공모 청약에서 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물량 865만4230주의 25%인 216만3558주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를 비롯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3곳에서 청약을 받는다. 배정 물량은 미래에셋증권이 79만6189주로 가장 많고, NH투자증권 71만8301주, 삼성증권 64만968주 등의 순이다.
3개 증권사에서 모두 청약할 경우 최소증거금(각 증권사당 10주)은 747만원이다. 공모물량 가운데 절반인 108만주가량은 균등배정 물량이며, 나머지 절반은 증거금을 많이 내는 투자자가 더 많이 가져가는 비례배정 물량이다.
.크래프톤은 오는 3일 오후 4시까지 공모 청약을 받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8월 1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