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이 인도 및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도 현지 법인의 대표로 재무통 출신을 선임했다.
크래프톤은 인도법인(PUBG INDIA)의 초대 대표로 손현일 투자본부장을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작년 11월 인도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인도 시장을 대상으로 게임을 출시하고 e스포츠 산업을 육성하는 등 현지 시장의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신임 손 대표는 2004년부터 쌓아온 금융, 재무 분야의 경력을 바탕으로 2017년 옛 펍지 주식회사에 CFO로 합류했다.
2020년 펍지 주식회사가 크래프톤과 통합한 이후에는 투자본부장을 맡아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게임 및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끌었다.
현지 대표 선임과 동시에 현지에서 직접 인도 게임 및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확장을 이끄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크래프톤이 지난 7월 인도 이용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이용자수 3400만 명, 일일 최대 이용자수 1600만 명, 최대 동시 접속자수 240만 명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올해에만 인도 IT기업에 총 7000만 달러(한화 약 802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크래프톤의 손현일 인도법인 대표는 "인도 게임 시장은 발전 시작 단계라 확장 가능성이 크며,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도 높아 기회의 시장"이라고 말했다.